베스트셀러 동화 원작 뮤지컬
한국판 ‘라이온킹’ 호평 받아
초연 넉 달 만에 스크린으로
전국 CGV 15개관 동시 개봉
“틀린 삶은 없어, 서로 다를 뿐이야”
가족뮤지컬 ‘푸른 사자 와니니’의 무대 위 감동을 재현한 공연 실황 영화가 7월 1일 전국 15개 CGV 극장에서 개봉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CGV와 협력해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 선정작을 실황 영화로 선보이는 ‘아르코 라이브’ 사업의 일환이다.
이 사업은 코로나19로 관객이 공연장을 찾기 어려웠던 시기, 무대에서 휘발되는 창작산실 작품들을 기록해두자는 취지에서 출발했고 이후 매년 우수작을 선정해 스크린을 통해 관객과 만나는 사업으로 자리잡았다. 연간 4편 안팎을 선정해온 이 사업에서 올해는 ‘푸른 사자 와니니’ 한 편이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푸른 사자 와니니’는 100만 부 이상 판매된 이현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어린 사자 와니니의 성장 서사를 그린 가족뮤지컬로, 지난 1월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초연돼 ‘한국판 라이온킹’으로 회자됐다. 초연임에도 무대와 의상, 음악 모두 높은 완성도를 보이며 평단과 관객으로부터 고루 호평을 받았다는 평가다. 프로젝션 맵핑과 퍼펫 연출, 3층 구조의 무대와 오케스트라 음악을 결합해 초원의 생동감을 구현했으며, 원작이 지닌 감성과 핵심 메시지도 무대 위에 충실히 옮겨냈다는 반응이 나온다.
다만 대학로 등지에서 이 정도 규모를 소화할 만한 대극장을 구하지 못해 결국 노원문화예술회관(600여 석)에서 개막하게 되면서, 정작 서울 중심부 관객들의 접근성은 떨어졌다는 아쉬움도 있었다. 이번 영상화를 통해 초연 당시 접하지 못했던 관객층까지 작품을 만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아르코 라이브’ 사업으로 제작된 실황 영화는 단순히 공연을 기록하는 데 그치지 않았다. 7대 이상의 카메라로 배우들의 표정과 동선을 클로즈업 등 다양한 구도로 포착하고, 이를 컷 편집으로 재구성해 객석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몰입감을 만들어냈다. 풍성한 무대 연출을 기대하는 뮤지컬 관객에게는 생생한 영상으로, 영화관의 사운드 시스템을 통해서는 한층 몰입감 있는 음악적 경험을 제공한다.
상영 기간 중에는 관객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7월 5일에는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원작자와 배우가 참여하는 GV가 진행돼 원작의 무대화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며, 출연진 무대인사도 마련된다. 자세한 상영 정보는 창작산실 공식 인스타그램(@arkoselection)이나 CGV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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