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후계자’ 거론됐던 이바노프 前 러 국방장관 사망…향년 7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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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소련 KGB 출신으로 국방장관·부총리·대통령 특별대표 역임

세르게이 이바노프 전 국방장관. 타스 통신 자료 사진 갈무리 ⓒ 뉴스1

세르게이 이바노프 전 국방장관. 타스 통신 자료 사진 갈무리 ⓒ 뉴스1
세르게이 이바노프 전 러시아 국방장관 겸 대통령 특별대표가 26일(현지시간) 향년 73세로 사망했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이 보도했다.

통신은 이바노프가 명예회장으로 있던 러시아 프로농구 리그인 ‘VTB 유나이티드 리그’ 발표를 인용해 사망 소식을 전했다.

VTB 유나이티드 리그는 텔레그램 채널에 올린 글에서 이바노프 사망 소식을 알리며 “유족과 지인, 친구, 동료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도 이바노프 전 대통령 특별대표 사망 소식을 전하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유족과 고인의 가까운 이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조전을 보냈다”고 밝혔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바노프는 푸틴 대통령의 오랜 측근으로 꼽히는 러시아 안보·정치 엘리트 출신 인사다.

1953년 옛 소련의 레닌그라드(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태어난 그는 소련 시절 국가보안위원회(KGB)와 이후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에서 근무했다. 1998년 FSB 부국장, 1999년 국가안보회의 서기를 거쳐, 2001~2007년 국방장관을 지냈다.

2008년 대선을 앞두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당시 제1부총리(2008~2012년 대통령 재임)와 함께 푸틴의 유력 후계자로 거론되기도 했다.

이후 부총리, 제1부총리와 대통령 행정실장을 역임했으며, 2016년부턴 환경보호·생태·교통 문제 담당 대통령 특별대표로 활동했으나, 2026년 2월 해당 직책과 국가안보회의 상임위원직에서 해임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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