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뷰]“프리미엄으로 새 단장”… 롯데百 인천-노원, ‘상권 1등’ 초격차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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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점 리뉴얼 마무리… 수도권 서부 첫 1조 백화점 도전
노원점 전체 80% 역대 최대 새단장… 올 8월 그랜드 오픈

롯데백화점 인천점 외관.

롯데백화점 인천점 외관.
롯데백화점이 핵심 점포의 ‘상권 1등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각각 수도권 서부와 동부 상권의 대표 점포인 ‘인천점’과 ‘노원점’은 지역을 초월한 초격차 프리미엄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개점 수준에 버금가는 대규모 새 단장을 추진 중이다.

먼저 인천점은 이달 ‘롯데타운 인천’을 위한 첫 단계인 백화점 리뉴얼을 마무리하고, ‘수도권 서부 지역 첫 1조 원 백화점’을 향한 대도약에 나선다.

인천점 지하 1층 프리미엄 뷰티관.

인천점 지하 1층 프리미엄 뷰티관.
인천점은 이달 1일 ‘그랜드 오픈’을 통해 3년여에 걸쳐 새 단장한 ‘뉴 프리미엄’ 인천점의 완전체를 공개했다. 2023년부터 새 단장에 돌입한 인천점은 그해 12월 미래형 식품관인 ‘푸드 에비뉴’를 시작으로 이듬해인 2024년 8월에는 약 4000m²(약 1200평) 규모의 체험형 프리미엄 뷰티관을 선보이며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이어 지난해에는 경기 서부권 최대 프리미엄 키즈관을 비롯해 여성 패션관, 럭셔리 패션관까지 잇달아 새 단장 오픈하며, 지역을 초월한 ‘차세대 프리미엄 백화점’으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급성장하는 인천 상권에 맞춰 추진한 ‘핀셋 개편’이 적중했다. 인천은 2031년에 310만 인구를 갖춘 제2 경제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돼 확대되고 있는 ‘프리미엄 수요’를 집중 공략했다. 인천점은 공간 디자인에서부터 매장 설계, 브랜드 개편, 서비스 혁신에 이르기까지 촘촘한 사전 준비 아래 프리미엄 리뉴얼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왔다.

실제 새 단장을 통한 ‘반전 효과’는 극적이다. 인천점의 올 1분기(1∼3월) 실적은 전 점 최상위권인 20%대의 강한 신장세를 기록했고, 지난해엔 8300억 원이라는 연 매출 신기록을 세우며 처음으로 8000억 원대 점포에 등극했다. 3년 동안 진행한 리뉴얼 공사로 상품군별 영업 중단 기간이 상당함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매출은 오히려 리뉴얼 이전인 2022년 대비 10% 이상 뛰어오르는 호실적을 거뒀다.

매출 규모뿐만 아니라 ‘매출의 밀도’도 크게 달라졌다. 프리미엄 백화점의 척도로 꼽는 우수고객 매출은 지난해 20%가량 상승했고, 매년 전 점에서 최상위 777명만 선정하는 ‘에비뉴엘 블랙’도 인천점 고객 비중이 크게 확대됐다.

‘푸드 에비뉴’는 신규 고객 확대와 더불어 고객의 재방문을 유도하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푸드 에비뉴는 미래형 식료품점인 ‘레피세리’를 처음 도입하고, 전국구 유명 맛집, 글로벌 식음료(F&B), 인기 디저트 매장까지 대거 유치하며 백화점에서 맛집을 탐방하는 ‘젊은 미식가’들의 발길을 끌었다. 실제 2030세대 신규 고객 수와 매출은 리뉴얼 이전 대비 30%가량 동반 상승했고, 이에 따라 새 단장한 식품관을 방문한 전체 고객 수는 지난해까지 누적 15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달 3년간의 새 단장 작업을 마친 인천점은 ‘넥스트 1조 원 백화점’을 향한 속도전을 본격화한다. 리뉴얼의 마지막 고리였던 1층 럭셔리관까지 이달 말 재정비를 완료했다. 특히 럭셔리관은 지역에서 넘볼 수 없는 ‘압도적인 럭셔리 경험’ 제공을 목표로 2024년 4월부터 지난달까지 장장 2년간 공을 들여 완성했다.

새 단장한 럭셔리관의 핵심은 ‘최고급 워치’ 및 ‘하이엔드 주얼리’ 상품군 확대다. 2025년에는 ‘피아제’와 ‘불가리’, 올해는 ‘티파니’ ‘부쉐론’ ‘그라프’까지 초럭셔리 매장을 순차적으로 신규 도입하는 한편 ‘몽클레르’ 매장은 국내 최대 규모로 개편했다. 지난해 12월 2층에 선보인 럭셔리 패션관까지 총 50개가 넘는 럭셔리 매장을 확보하면서 매출도 상승세다. 2024년 25%에 머물렀던 럭셔리 상품군 매출 구성비는 올해 1분기 기준 30%를 넘어서며, 지역을 초월한 ‘럭셔리 랜드마크’로서의 입지도 견고히 다졌다.

인천점은 서울의 명동과 잠실에 이어 롯데백화점의 세 번째 ‘롯데타운’을 위한 ‘넥스트 타운화’에도 나선다. ‘롯데타운’은 롯데가 가진 쇼핑, 문화,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집적한 복합지구를 일컫는 개념으로, 인천점은 인천의 성장세와 커지는 위상을 고려해 ‘롯데타운 인천’에 대한 구상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1단계인 ‘백화점 리뉴얼’이 완료됨에 따라, 2단계인 ‘터미널 최신화’ 공사를 올 하반기부터 추진한다. 백화점과 직접 연결된 ‘인천종합버스터미널’은 하루 평균 7000명가량이 이용하는 대규모 교통 허브로 지역 최대 생활 편의시설로 역할을 해 왔다. 노후화된 터미널을 인접 부지로 옮겨 새롭게 지어 고객 경험을 강화하고, 향후에는 기존 터미널 부지에 대한 복합 개발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천점은 ‘롯데타운 명동’과 ‘롯데타운 잠실’에 이어 국내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롯데타운 인천’을 완성한다는 목표다.

한편, 수도권 동북 상권을 대표하는 노원점 역시 올 8월 리뉴얼 그랜드 오픈을 목표로 막바지 새 단장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 3월부터 전체 80% 규모에 이르는 역대 최대 전관 리뉴얼을 본격화한 노원점은 11월에는 2층에 상권 최대 규모 ‘K패션 전문관’을 열고, 12월에는 8층에 프리미엄 ‘스포츠 메가숍’을 대거 유치하는 등 혁신 리뉴얼을 지속해 오고 있다. 상품군별 리뉴얼이 속속 마무리됨에 따라 올해부터 큰 폭의 매출 상승세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올해는 새 단장한 초대형 ‘뷰티 전문관’ ‘신선 미식 전문관’을 각각 2월과 4월에 잇달아 선보였다. 노원점 뷰티 전문관은 서울 동북 상권에 없는 ‘초격차 프리미엄 뷰티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목표로 콘셉트, 콘텐츠, 경험 차별화에 이르기까지 약 1년간 공을 들여 완성했다. ‘우아한 뷰티’ 경험을 강조한 ‘연꽃 연못(L.pond)’이라는 콘셉트 아래 서울 동북 상권 최대인 1300m²(약 400평) 규모의 공간에 25개 국내외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를 총망라했다.

해외 럭셔리 뷰티 매장은 ‘뷰티 플래그십 스토어’로 수준을 격상했다. 대표 브랜드인 샤넬, 디올 뷰티 매장은 면적을 넓히고 메이크업, 향수, 스킨케어 등 제품 풀 라인업을 갖추는 한편 체험형 콘텐츠를 결합한 복합형 매장으로 확대 개편했다. 특히 ‘샤넬 뷰티’ 매장은 VIP 컨설테이션 존을 신설해 우수고객 대상 뷰티 상담 서비스를 특화하고, ‘디올 뷰티’ 매장도 글로벌 신(新)콘셉트를 적용해 체험형 뷰티 매장으로 전환한다.

성별의 경계를 뛰어넘는 ‘젠더리스 퍼퓸(Genderless Perfume)’ 트렌드를 반영해 남녀 모두가 좋아할 ‘프리미엄 니치 퍼퓸’ 브랜드도 대폭 확대했다. 이에 ‘메종마르지엘라 퍼퓸’ ‘로에베 퍼퓸’ 매장 등을 서울 동북 상권 최초로 유치하고, ‘딥티크’ ‘바이레도’ ‘불리’ 등 다양한 인기 럭셔리 향수 매장도 새롭게 선보였다.

노원점 지하 1층 식품 전문관 ‘레피세리’.

노원점 지하 1층 식품 전문관 ‘레피세리’.
한편 노원점은 50만 배후 인구를 가진 노원의 ‘장보기 상권’을 겨냥해 ‘고품격 장보기 공간’으로 특화한 1800m²(약 550평) 규모의 동북 상권 최대 신선 식품 전문관 ‘레피세리’도 선보였다.

레피세리는 롯데의 ‘L’과 식료품점을 의미하는 프랑스어 ‘에피세리(épicerie)’의 합성어로, 최고급 식자재를 취급하는 롯데백화점의 프리미엄 식료품점이다. 2023년 인천점에 처음으로 연 ‘레피세리’가 요리에 드는 수고를 줄이고 간편함을 추구하는 ‘키친 클로징’에 초점을 맞췄다면, 노원점 ‘레피세리’는 여기에 더해 ‘취향형 신선 미식’ 개념을 처음 적용한 ‘신선 미식 전문관’이다.

레피세리에서 선보이는 ‘신선 미식 콘텐츠’는 고객 취향의 세분화를 통해 압도적 ‘신선 버라이어티’를 확보했다. 신선 식품의 선택 기준, 조리법, 음용 방식 등 고객의 취향 데이터를 종합하고, 전문가들을 통한 대규모 시음 평가를 통해 미식 콘텐츠의 다각화에 성공했다.

먼저 한우는 ‘맛의 등급’을 기준으로 3단계로 차별화했다. 스테이크 및 구이용으로 최상급 풍미와 맛을 자랑하는 1++등급 암소 한우는 ‘엘프르미에 한우’,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한 담백한 맛의 고품격 한우는 ‘레피세리 한우’, 우수 산지 한우를 엄선한 ‘로컬 한우’ 등으로 구분해 운영한다. 또한 돼지고기 마니아들을 위해 순종 두록, 제주 흑돼지 등 품종과 산지별로 특화하고, 돈육 전용 숙성고까지 갖춘 ‘프리미엄 돈육 셀렉샵’을 국내 백화점 최초로 선보였다.

과일 영역에서는 상품 소싱 방식을 산지 중심에서 ‘우수 생산자 중심’으로 전환한 ‘위드 파머(With Farmer)’ 브랜드를 새롭게 론칭했다. 매년 우수한 품질을 유지하는 검증된 생산자의 상품을 소개하는 브랜드로 김성훈 대추방울토마토, 석홍수 참외, 예관기 산딸기, 임우섭 머스크멜론 등 총 12종의 대표 상품을 선보인다. 아울러 맛의 품질은 보장하되 수확, 선별, 유통 과정 중 외형에 흠에 생긴 과일은 개성으로 재해석해 ‘보조개 과일’이라는 이름으로 최대 30%가량 할인된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이 밖에도 영양소, 칼로리별로 취향에 따라 제품을 제안하는 ‘베러 푸드존’을 비롯해 국내 1위 참치 유통사인 ‘사조’와 협업한 ‘라이브 스시바’, 프리미엄 반찬 플랫폼인 ‘한식 아카이브’ 등의 초신선 매장도 최초로 선보였다.

올 하반기에는 그랜드 리뉴얼 오픈에 맞춰 전국구 유명 맛집과 스타 셰프 협업 F&B 콘텐츠 등을 갖춘 프리미엄 푸드홀 및 디저트 전문관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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