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선율, 마포문화재단 상주음악가로 첫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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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선율이 마포문화재단 상주음악가로서 첫 공연을 연다. 마포문화재단은 “선율이 다음달 4일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에서 리사이틀을 연다”고 11일 발표했다.

피아니스트 선율. /사진출처. 마포문화재단. ©Darja Štravs Tisu, Ljubljana Festival

피아니스트 선율. /사진출처. 마포문화재단. ©Darja Štravs Tisu, Ljubljana Festival

마포문화재단은 거장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클래식 음악가를 매년 1명씩 선정해 ‘M 아티스트’란 이름의 상주음악가로 임명해 오고 있다. 2023년 초대 M 아티스트로 피아니스트 김도현을, 2024년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 지난해 바리톤 박주성 등을 선정하며 해마다 다채로운 무대를 꾸몄다. 기초문화재단 중 연간 단위 상주음악가 제도를 운영하는 곳은 마포문화재단이 유일하다는 게 이 재단의 설명이다.

선율은 미국 지나 바카우어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2024년 우승과 청중상, 학생심사위원상 등 3관왕에 오르며 두각을 나타낸 음악가다. 같은 해 서울국제음악콩쿠르에서도 우승했다. 이번 공연에선 ‘더 트랜센덴털(The Transcendental): 한계를 넘어서’를 주제로 잡아 기교와 섬세한 표현력을 동시에 드러낸다.

공연 1부에선 프랑시스 플랑크의 ‘15개의 즉흥곡’을 연주한다. 곡당 1~3분 내외인 짧은 형식의 즉흥곡 15개를 연이어 연주하며 다채로운 화성과 리듬을 입체적으로 선보인다. 선율은 프랑스에서 수학하며 플랑크와 같은 프랑스 작곡가들에게 관심을 뒀다.

2부에선 리스트의 ‘12개의 초절기교 연습곡’ 전곡을 연주한다. 선율이 국내에서 이 작품 전곡을 연주하는 첫 무대다. 리스트의 초절기교 연습곡은 고난도 기교를 요구해 화려함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다음달 4일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에서 열리는 피아니스트 선율의 리사이틀 포스터. /자료출처. 마포문화재단.

다음달 4일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에서 열리는 피아니스트 선율의 리사이틀 포스터. /자료출처. 마포문화재단.

선율은 올 9월과 11월에도 마포문화재단 상주음악가로서 다른 공연을 열 예정이다. 9월 공연에선 쇼팽의 ‘4개의 스케르초’와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20번 등을 연주한다. 그는 레퍼토리 선정 과정에 대해 “제가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음악을 하고 싶은지에 대해 고민하게 됐다”며 “(상주음악가로서) 세 번의 무대는 하나의 이야기이자 ‘나’를 찾아가는 여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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