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서 ‘씨앗 투하’…현대차, 드론으로 영남 산불 숲 복원한다

12 hours ago 2

‘아이오닉 5 모니터링 드론 스테이션’ 차량. 현대자동차 제공

‘아이오닉 5 모니터링 드론 스테이션’ 차량.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드론을 이용해 대규모 산불이 났던 영남 지역의 숲 복원 사업에 나선다.

현대차는 서울 동대문구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산림청, 나무 심기 전문 벤처기업 ‘트리플래닛’과 ‘산림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영남 산불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숲 조성 등 산립 목원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전기차 기반 드론 통합 체계인 ‘아이오닉 드론 스테이션’을 활용해 흙과 씨앗을 뭉친 ‘시드 볼(seed ball)’ 600kg(씨앗 개수 기준 약 5000만 개 분량)을 화재 피해 삼림에 살파한다는 계획이다. ‘아이오닉 드론 스테이션’은 아이오닉 5, 아이노익 9 등 이 회사 전기차 내부에 드론 관제 시스템을 설치해 사람이나 기존 드론 접근이 어려운 산림 지역에서 다목적 드론을 운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장비다.

회사 측은 씨앗 살파 이후에도 생장 과정 모니터링 및 데이터화, 탄소 흡수량 측정 등을 이 장비를 활용해 수행할 계획이다. 현대차 측은 “이번 협약은 2016년부터 진행해온 친환경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오닉 포레스트’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력과 친환경 차량을 활용한 산림 생태계 구축에 계속해서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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