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닉 1주 하한가 거래에…크립토 시장에서 870억 ‘벼락 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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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경제 하닉 1주 하한가 거래에…크립토 시장에서 870억 ‘벼락 청산’ 프리마켓서 이상 거래…연동된 선물 20% 급락2분만에 6000만 달러 매수 포지션 강제 청산돼개발사 “이상 손실 보상…가격산정 고도화할것”24시간 운영 비정규 유동성 시장의 한계 드러내 SK하이닉스 로보. 로이터연합뉴스 크립토(가상자산) 시장에서 전통 금융주식을 기반으로 거래되는 레버리지 파생상품이 단 한 건의 이상 거래 때문에 수백억 원대 청산으로 이어지는 초유의 사고가 발생했다.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28일 서울 증시 개장 직전 프리마켓에서 발생한 SK하이닉스의 이상 저가 매매 한 건으로 인해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소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에서 약 6000만 달러(한화 약 870억 원) 규모의 롱(매수) 포지션이 단 2분 만에 강제 청산됐다.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앨리엄(Allium)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인해 900명 이상의 이용자가 총 1740만 달러(약 250억 원)에 달하는 실제 확정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단 1주의 ‘주문 실수(Fat Finger)’가 불러온 870억 청산사고의 발단은 서울 증시 정규장 개장 전 프리마켓 세션이었다. SK하이닉스 주식 단 1주가 전일 종가 대비 무려 30%나 폭락한 ‘터무니없이 낮은 가격’에 매매 체결됐다. 이후 가격은 즉시 정상 수준을 회복했으나, 24시간 가상자산 시장은 기다려주지 않았다.SK하이닉스 주가와 연동된 무기한 선물(Perpetual Futures, 이하 펄프) 계약 가격이 불과 2분 만에 약 20% 급락했고, 고배율 레버리지를 이용하던 크립토 트레이더들의 포지션이 잇따라 강제 청산(Liquidation)되는 도미노 현상이 일어난 것이다.디지털 자산 펀드 셀리니 캐피털의 조디 알렉산더 창업자는 이에 대해 “펄프 거래자들은 정식 카지노 테이블(정규 주식시장)에서 게임을 하는 것이 아니라, 카지노 테이블 주변에 서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에 돈을 거는 사람들과 같다”며 전통 금융 시장과 가상자산 파생 시장 간의 괴리를 지적했다.개발사 “이상 손실 보상 및 가격 산정 체계 개편”해당 펄프 계약 상품을 개발한 ‘트레이드닷엑스와이지(Trade.xyz)’는 성명을 통해 시정에 나섰다.Trade.xyz 측은 “시스템 자체는 설계된 대로 작동했으나, 이번 이상 파동으로 인해 유저들이 입은 청산 손실을 보상할 예정”이라며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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