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1호선 검단 연장선
남해선(보성~임성리)
대경선 북삼역
대전 신교통 TRT
4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하반기 개통이 확정된 노선은 ▲인천 1호선 검단 연장선 ▲남해선(보성~임성리) ▲대경선 북삼역 ▲대전 신교통 TRT 등 총 4개다.
우선 인천 1호선 검단 연장선은 계양역에서 검단신도시로 연결되는 지하 구간이다. 전 구간 지하로 건설되며 아라, 신검단중앙, 검단호수공원 등 3개 역이 신설된다. 특히 신검단중앙역은 향후 GTX-D 및 5호선 연장과의 환승이 가능하고, 검단호수공원역은 인천 2호선과 연결된다. 4월 12일부터 영업 시운전에 돌입한 이 노선은 광역철도와 인천 동부 간선 역할을 동시에 수행할 전망이다. 다만 계양역 환승 구조의 개선 필요성이 지적되고 있다.
남해선(보성~목포 임성리)은 국토 남단을 동서로 연결하는 핵심 철도다. 전라선 경전선 우회 문제를 해소하며, 해남·장흥 등 철도 사각지대의 수요도 흡수할 예정이다. 다만 인접 구간 개량이 지연돼 연결 효율성은 제한적이다. 이로 인해 보성역이 구선과 신선으로 이원화 운영되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대경선 북삼역은 비수도권 최초 광역철도인 대경선(구미동대구경산) 내 신규역으로, 연말 개통이 예정돼 있다. 평균 10km가 넘는 역간 거리를 고려할 때, 수요 확대와 역세권 개발 측면에서 의미 있는 추가다.
마지막으로 대전시는 ‘트랙리스 래피드 트랜짓(TRT)’ 시범사업을 통해 트램과 굴절버스의 장점을 결합한 새로운 교통수단을 선보일 계획이다. 충남대에서 정림삼거리까지 약 7.8km 구간을 시범 운행할 예정으로, 저비용 고효율 대중교통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개통될 이들 노선은 대규모 인프라보다 지역 밀착형·생활형 철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에서 실질적인 이동 편의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노선 간 연계성과 환승 체계 개선이 병행된다면 교통 효율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서울=뉴시스]- 좋아요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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