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대형 IPO 기지개 켜나…무신사·소노인터 '대어' 출격 대기

2 hours ago 1

[상반기 IPO 결산]
'3조 몸값' 소노인터내셔널, 지난달 예심 청구
무신사 등 대어 줄대기…코스피 IPO 재개 기대 확대
중복상장 규제, 변수…모회사 상장도 쟁점 부각 가능성
7월 코스닥 공모 행렬…4개사 상장·6개사 수요예측 진행 예정

  • 등록 2026-07-02 오후 6:17:23

    수정 2026-07-02 오후 7:11:39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하반기 대어급 기업의 기업공개(IPO) 기대가 되살아나고 있다. 소노인터내셔널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하면서 상반기 부진했던 코스피 공모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하반기 대형 IPO 기지개 켜나…무신사·소노인터 '대어' 출격 대기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소노인터내셔널은 지난달 29일 한국거래소에 코스피 상장을 위한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케이뱅크의 상장 예심 청구 이후 약 7개월 만의 코스피 상장 추진 사례다. 올 들어 케이뱅크를 제외하면 코스피 신규 상장 기업 등장이 전무했던 만큼, 업계는 소노인터내셔널의 예심 청구를 대형 IPO 재개 신호탄으로 해석하고 있다. 통상 코스피 상장은 예심 청구부터 상장까지 약 4개월 안팎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소노인터내셔널의 연내 상장이 유력하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소노트리니티그룹의 호텔·리조트 운영사다. 시장에서는 소노인터내셔널의 기업가치를 약 3조원으로 평가해, 상장에 성공할 경우 코스피 공모 분위기 위축을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도 하반기에 △패션 플랫폼 ‘무신사’ △화장품 제조·유통 ‘구다이글로벌’ △대형 선박 기자재 전문 ‘SB선보’ △클라우드·AI 인프라 서비스 기업 ‘메가존클라우드’ △국내 중고차 판매 플랫폼 헤이딜러 운영사 ‘피알앤디컴퍼니’ 등 대어급 기업들이 코스피 상장을 추진 중인 점도 공모 시장 분위기 개선의 촉매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

다만 중복상장 문제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 소노인터내셔널은 3월 말 기준 연결 자회사인 트리니티항공(091810) 지분 41.95%, 티웨이홀딩스(004870) 지분 46.26%을 각각 보유하고 있는데, 두 회사 모두 코스피 상장사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월 중복상장 규제 강화 방침을 밝히면서 핵심 자회사 상장에 대한 제동을 건 바 있다. 현재까지 모회사 상장에 대한 세부 가이드라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은 상태다. 다만 모회사 상장도 기존 상장 자회사의 기업가치를 훼손할 수 있다는 주주들의 우려가 불거질 수 있는 만큼 중복상장 규제가 다시 한 번 쟁점으로 부각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강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소노인터내셔널이 IPO를 성공하면 상반기 내내 지속된 코스피 시장에서의 공모 금액 부족 추세를 한층 완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소노인터내셔널 사례가 향후 당국의 중복상장 규제 수위와 적용 범위를 가늠할 기준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중복상장 가이드라인 발표가 지연되면서 전반적인 상장 일정이 멈춰 있다”며 “코스피 시장 상장을 추진하는 기업들은 7~8월 내 청구서 접수를 시작해야 연내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달 코스닥 시장에는 기업 4곳이 신규 입성한다. 매드업(1일 상장), 레몬헬스케어, 레메디, 에이치엘지노믹스다. 케이앤에스아이앤씨, 딜리셔스, 빅웨이브로보틱스, 니어랩스, 해치텍, 기도산업 등 6개사도 이달 중 기관 수요예측에 나설 예정이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