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제주 감성 라벨에 테라 보냉컵…한정판 굿즈로 여름 대목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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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가 휴가철과 월드컵 시즌을 겨냥한 한정판 제품을 잇달아 내놨다. 제주를 상징하는 돌하르방과 한라산을 담은 참이슬 라벨부터 홈술족과 캠핑족을 겨냥한 테라 보냉컵까지 소비자가 술을 마시는 장소와 상황에 맞춘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 제주 관광객 겨냥한 참이슬

10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참이슬 후레쉬’ 제주 에디션을 최근 한정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제주 지역 식당과 술집 등 유흥 채널에서 판매된다. 참이슬 제주 한정판은 2017년과 지난해에 이어 세 번째다.

하이트진로가 락앤락과 협업해 출시한 ‘테라 X 락앤락’ 스테인리스 보냉컵 2종. 하이트진로 제공

하이트진로가 락앤락과 협업해 출시한 ‘테라 X 락앤락’ 스테인리스 보냉컵 2종. 하이트진로 제공

이번 제주 에디션은 기존 참이슬 서체를 유지하면서 제주 상징물을 라벨에 담은 것이 특징이다. 돌하르방으로 변신한 두꺼비와 유채꽃, 한라산, 돌담길 등을 활용한 3종 라벨로 구성됐다.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식당과 술집에서 한정판 제품을 접하도록 해 지역 특색을 살린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하이트진로는 현장 소비자 프로모션도 함께 벌인다. 제주 전용잔과 진로 부적 키링 등 지역 굿즈를 증정할 계획이다. 하이트진로 측은 제주 성수기를 앞두고 관광객과 지역 주민을 동시에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참이슬 후레쉬 제주 에디션 제품 3종.  하이트진로 제공

참이슬 후레쉬 제주 에디션 제품 3종. 하이트진로 제공

주류업계에서는 지역 한정판이 단순한 패키지 변경을 넘어 인증샷과 기념품 수요까지 흡수할 수 있는 마케팅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관광지에서 마시는 술은 맛뿐 아니라 장소의 기억과 함께 소비되는 사례가 많아서다. 제주 에디션은 식당과 술집에서 자연스럽게 노출되면서 지역 상권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

◇ 월드컵 홈술족 잡는 테라 굿즈

맥주 브랜드 테라는 월드컵과 여름 야외활동 수요를 겨냥했다. 하이트진로는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락앤락과 협업한 ‘TERRA X LocknLock’ 스테인리스 보냉컵 2종을 출시한다. 제품은 470mL 맥주컵형과 600mL 텀블러형으로 구성됐다. 전국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 협업은 월드컵 기간 집에서 경기를 보며 술을 마시는 홈술족과 캠핑, 피크닉 등 야외활동 소비자를 겨냥해 기획됐다. 보냉컵은 락앤락의 기술력을 적용해 시간이 지나도 테라의 탄산감과 시원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스테인리스 외형에는 테라 브랜드 로고를 각인하고 패키지에는 테라를 상징하는 녹색을 적용했다.

주류업계의 굿즈 마케팅은 브랜드 노출을 일상으로 넓히는 효과가 있다. 병과 캔은 술을 마시는 순간에 소비가 끝나지만 컵과 텀블러는 이후에도 반복적으로 쓰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월드컵처럼 여럿이 모여 경기를 보는 시기에는 보냉컵 같은 굿즈가 테이블 위에서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노출하는 역할을 한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성수기를 맞아 제주를 찾는 관광객과 지역 주민 모두가 참이슬과 함께 제주의 낭만을 즐길 수 있도록 제주 에디션을 준비했다”며 “테라 보냉컵 역시 월드컵 시즌과 야외활동 철에 소비자들이 마지막 한 방울까지 시원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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