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韓 배우 최초 MLB 시구…“긴장했지만 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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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김승현 기자] 배우 하지원이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메이저리그(MLB) 펜웨이 파크 마운드에 올라 성공적으로 시구를 마쳤다.

하지원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MLB 정규시즌 경기 시구자로 나섰다.

당초 21일 시구를 앞두고 있었지만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하루 연기된 일정 끝에 마운드에 올랐다.

이번 시구는 한국 배우 최초로 펜웨이 파크 마운드에 오른 사례로,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MLB 글로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이날 하지원은 보스턴 레드삭스 출신 ‘레전드 메이저리거’ 김병현과 함께 그라운드에 입장했다. 보스턴 레드삭스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오른 그는 포수 역할을 맡은 김병현과 호흡을 맞춘 뒤 안정적인 투구폼으로 스트라이크를 꽂아 넣으며 관중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시구를 마친 하지원은 기쁜 미소를 감추지 못했고, 이어 경기를 직접 관람하며 메이저리그의 열기를 만끽했다.

하지원은 “역사적인 구장인 펜웨이 파크에서 한국 배우로서 처음으로 시구를 하게 되어 열심히 준비했는데, 경기가 하루 밀리는 돌발 상황이 생겨 긴장도 많이 했지만 무사히 마치게 되어 다행이고 뿌듯하다”라며, “이번 시구가 현지에 거주 중인 교민들에게도 큰 힘이 되었길 바라며, MLB의 수준 높은 야구를 직접 관람하게 되어 영광이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누리꾼들은 “한국 배우 최초라니 정말 자랑스럽다”, “스트라이크까지 성공해서 더 멋졌다”, “김병현과 투샷도 보기 좋다”, “글로벌 행보 응원한다”, “영화 ‘비광’도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하지원은 웹예능 ‘26학번 지원이요’에 출연하며 다양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으며, 오는 9월 2일 영화 ‘비광’으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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