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3위 경쟁 곤두박질치다 탈락!" 中도 긴급 속보 타전→웨이보 실시간 트렌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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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월드컵 A조 3차예선 대한민국 대 남아공 경기가 25일(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에스타디오 BBVA에서 열렸다. 홍명보 감독이 남아공에 0-1로 패색이 짙어지자 당혹해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2026 북중미월드컵 A조 3차예선 대한민국 대 남아공 경기가 25일(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에스타디오 BBVA에서 열렸다. 오현규가 후반 교체되며 홍명보 감독에 인사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 토너먼트 진출 꿈이 끝내 좌절됐다. 피를 말리는 3일간의 '계산기 두드리기'도 결국 비극으로 끝났다. 중국 매체들도 이 소식을 긴급 타전하며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특히 중국 내 최대 SNS 서비스인 웨이보에서 이 소식이 실시간 트렌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파급력이 있는 뉴스였다.

우즈베키스탄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콩고민주공화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K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서 1-3으로 역전패했다.

해당 결과로 콩고는 승점 4점을 확보하며 '조 3위 경쟁'서 상위 8개 팀 안에 이름을 올렸고, 1승 2패 승점 3점(골 득실 -1)에 머물러 있던 한국은 조 3위 간 순위 경쟁에서 9위 이하로 밀려나며 공식 탈락이 확정됐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최대 SNS 플랫폼인 웨이보에서는 '#한국탈락(韩国淘汰)', '#한국출국(韩国出局)' 등의 키워드가 실시간 트렌드 1위를 점령하며 중국 축구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다.

중국 주요 스포츠 매체인 소후닷컴과 시나스포츠는 한국의 탈락 원인을 세밀히 분석하며 긴급 속보를 타전했다. 매체들은 "A조에 속했던 한국이 1차전에서 체코를 2-1로 꺾을 때만 해도 기세가 좋았으나, 멕시코전 0-1 패배에 이어 마지막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3차전이 결정적 패착이었다. 3위 순위표에서 가장 위에 있었으나 경기를 치를수록 곤두박질쳤다"고 지적했다

중국 언론들은 한국의 이른바 '비기면 진출한다'는 안일한 전술과 심리적 방심이 참사를 불렀다고 분석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최종전에서 최소 무승부만 거두었어도 조 2위로 자력 진출이 가능했으나, 경기 내내 답답한 공방전 끝에 0-1 충격 패를 당하며 스스로 가시방석에 앉았다는 평가를 내놨다. 조 3위 와일드카드 순위표에서 최상단에 위치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던 한국은 타 조 최종전이 하나둘 끝날 때마다 순위가 수직 하강하는 수모를 겪었다고 바라봤다.

특히 시나스포츠는 "한국은 통산 12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지난 대회 16강 진출이라는 영광을 재현하지 못했다. 최근 4차례 월드컵 중 3번이나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고 짚었다. 아울러 "이번 대회를 통해 아시아 축구의 절대 강자는 없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증명됐다"며 무섭게 추격해오는 아프리카와 북중미 복병들의 전력 평준화를 경고했다.

결국 같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인 우즈베키스탄이 콩고의 후반 무서운 기세에 휘말려 무너지면서, 한국의 운명도 함께 마감됐다. 벼랑 끝에서 기적을 바랐던 태극전사들의 2026년 여정은 결국 타국의 역전 드라마 속 씁쓸한 조연으로 막을 내리게 됐다.

2026 북중미월드컵 A조 3차예선 대한민국 대 남아공 경기가 25일(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에스타디오 BBVA에서 열렸다. 홍명보 감독 남아공 타펠로 마세코가 첫 골을 터뜨리자 허탈한 표정으로 위고 브로스 감독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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