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반한 외국인들이 꼭 오고 싶다는 호텔… ‘JW메리어트 동대문’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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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멈춘 성곽과 빌딩 숲의 교차점
일본, 미국, 유럽, 중동 등 다양한 외국인들로 북적이는 호텔
흥인지문이 선사하는 고즈넉함과 글로벌 스탠다드의 조화
한국적인 유니크함을 정립하다

JW메리어트 동대문에서 바라본 동대문 전경.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JW메리어트 동대문에서 바라본 동대문 전경.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수백 년의 역사를 품은 한양도성 성곽길을 따라 걷다 보면, 조선 시대 서민들의 애환이 서린 낙산 자락과 창신동 절개지의 독특한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성곽을 내려와 도심으로 향하면 이내 분위기는 반전된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의 유려한 곡선과 역동적인 패션 거리가 뿜어내는 현대적인 에너지가 청계천의 잔잔한 물줄기와 나란히 흐르고 있다.

JW메리어트 동대문 BLT 스테이크에서 바라 본 동대문 전경.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JW메리어트 동대문 BLT 스테이크에서 바라 본 동대문 전경.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이처럼 과거의 유산과 현대의 첨단 문화가 기묘하게 얽혀 있는 동대문의 중심부에 JW메리어트 동대문이 자리 잡고 있다. 이 호텔은 주변의 복잡한 빌딩 숲 사이에서 마치 홀로 다른 시간에 존재하는 듯한 독특한 인상을 풍긴다.

호텔 내부로 들어서면 공간이 가진 진정한 가치가 드러난다. 벽면의 대형 통유리창을 가득 채우는 것은 다름 아닌 대한민국 보물 제1호 흥인지문이다. 낮 동안 맑은 햇살 아래 드러나는 기와의 정교한 곡선과 웅장함은, 밤이 되면 은은한 야간 조명을 받아 고풍스러운 멋을 극대화한다. 객실 내부에서 창밖으로 펼쳐지는 역사적 전경을 가만히 응시하고 있으면, 도심 한복판에 있다는 사실조차 잊은 채 깊은 평온함을 느끼게 된다.

JW메리어트 동대문 더 라운지에서 바라본 동대문 전경.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JW메리어트 동대문 더 라운지에서 바라본 동대문 전경.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천년 고찰의 정취와 글로벌 여행객의 호기심이 만나는 곳

이곳에서 머무는 동안 느끼는 감흥은 일본 교토의 천년 고찰이 주는 특유의 고즈넉함과 닮아 있었다. 오랜 세월을 견뎌온 목조 건축물과 정교하게 다듬어진 정원이 자아내는 깊은 정취가 흥인지문이라는 거대한 역사적 존재를 통해 고스란히 재현된다. 성벽을 구성하는 돌 하나하나가 풍기는 묵직한 아우라는 현대적인 호텔의 세련된 인테리어와 결합하여 독창적인 분위기를 형성한다.

청계천에서 바라본 JW메리어트 동대문 전경.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청계천에서 바라본 JW메리어트 동대문 전경.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이러한 한국 고유의 정적 속에서 수많은 외국인 여행객들이 자아내는 풍경은 대단히 이색적이었다. 로비와 라운지, 레스토랑 등 호텔 곳곳을 채운 글로벌 투숙객들은 창밖의 풍경을 마주할 때마다 연신 신기해하는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현대적인 고급 호텔 내부에서 불과 몇십 미터 거리에 조선 시대의 성문이 완벽한 보존 상태로 서 있는 모습은 그들에게 신선한 문화적 충격으로 다가온 것으로 보였다.

JW메리어트 동대문 BLT 스테이크.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JW메리어트 동대문 BLT 스테이크.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JW메리어트 동대문 BLT 스테이크.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JW메리어트 동대문 BLT 스테이크.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그들은 전통문화를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일상의 풍경으로 소비하며 사색에 잠기거나 카메라에 그 순간을 담아냈다. 최근 부쩍 인기가 높아진 한국문화에 대한 글로벌의 관심을 몸소 체감할 수 있었다. 메리어트의 글로벌 표준 서비스와 한국의 독창적인 역사 자산이 결합하여,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한국만의 유니크한 호텔로서의 정체성을 명확히 보여주는 대목이다.미식의 우수함을 선보인… BLT 스테이크와 타볼로 24

JW메리어트 동대문 BLT 스테이크 코스 메뉴.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JW메리어트 동대문 BLT 스테이크 코스 메뉴.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JW메리어트 동대문 BLT 스테이크 코스 메뉴.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JW메리어트 동대문 BLT 스테이크 코스 메뉴.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JW메리어트 동대문 BLT 스테이크 코스 메뉴.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JW메리어트 동대문 BLT 스테이크 코스 메뉴.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JW메리어트 동대문 BLT 스테이크 코스 메뉴.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JW메리어트 동대문 BLT 스테이크 코스 메뉴.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JW메리어트 동대문 BLT 스테이크 코스 메뉴.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JW메리어트 동대문 BLT 스테이크 코스 메뉴.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JW메리어트 동대문 BLT 스테이크 코스 메뉴.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JW메리어트 동대문 BLT 스테이크 코스 메뉴.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JW메리어트 동대문 BLT 스테이크 코스 메뉴.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JW메리어트 동대문 BLT 스테이크 코스 메뉴.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JW메리어트 동대문 BLT 스테이크 코스 메뉴.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JW메리어트 동대문 BLT 스테이크 코스 메뉴.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호텔에서의 여정을 풍요롭게 만드는 핵심은 단연 미식 경험이다. 프리미엄 스테이크하우스 BLT 스테이크(BLT Steak)는 뉴욕 본점의 명성을 그대로 증명하듯 정갈하면서도 깊이 있는 맛을 선보였다. 식전 빵으로 제공되는 팝오버 브레드의 고소한 풍미를 시작으로, 짜임새 있는 조리 과정을 거쳐 육즙을 머금은 메인 스테이크는 직관적이면서도 깊은 여운을 남겼다. 화려한 기교나 불필요한 연출을 배제하고 원육 자체의 선도와 굽기 조절에 집중한 방식은 미식가들이 이곳을 꾸준히 찾는 이유를 보여줬다.

JW메리어트 동대문 BLT 스테이크 와인 메뉴.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JW메리어트 동대문 BLT 스테이크 와인 메뉴.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아침 식사를 위해 찾은 레스토랑 타볼로 24(Tavolo 24) 역시 훌륭한 수준을 보여주었다. 청계천과 흥인지문의 전경이 부드럽게 내려다보이는 창가 자리에 앉아 즐기는 조식은 시각과 미각을 동시에 충족시킨다. 메뉴 구성은 과하게 가짓수만 늘리기보다 한식과 양식, 아시안 섹션 전반에 걸쳐 식재료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자극적이지 않고 정갈하게 차려진 한식 찬류와 즉석에서 조리되는 따뜻한 달걀 요리는 투숙객들의 아침을 편안하게 열어주기에 충분했다. 이곳에서도 외국인 투숙객들은 동대문의 풍경에 감탄하며 연신 기념사진을 찍고 관련해서 대화를 나눴다. 오랜 역사를 지닌 공간이 주는 특별한 힘을 느낀 순간이었다.

외국인들에게 더 인기 있다는 JW메리어트 동대문 한국 전통과자.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외국인들에게 더 인기 있다는 JW메리어트 동대문 한국 전통과자.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더 라운지에서의 휴식… 압도적인 규모의 피트니스 센터

JW메리어트 동대문 더 라운지.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JW메리어트 동대문 더 라운지.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JW메리어트 동대문 더 라운지.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JW메리어트 동대문 더 라운지.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식사를 마친 후 머문 더 라운지(The Lounge)는 이 호텔이 지닌 공간의 미학을 가장 잘 대변하는 장소다. 편안하게 꾸며진 동대문의 풍경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넉넉한 휴식이 이루어진다. 호텔 고층에 위치해 테라스에서 풍경을 즐길 수도 있었으며, 동대문을 비롯해 주변 전경이 탁 트여있어 이곳 역시 외국인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었다.

JW메리어트 동대문 클럽 501 피트니스센터.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JW메리어트 동대문 클럽 501 피트니스센터.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JW메리어트 동대문 클럽 501 피트니스센터.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JW메리어트 동대문 클럽 501 피트니스센터.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지하에 위치한 피트니스 센터인 ‘클럽 501’에서는 예상을 뛰어넘는 넓은 공간이 인상적이었다. 통상적인 특급호텔의 운동 공간이 소규모로 제한되는 것과 달리, 이곳은 압도적인 넓이와 쾌적한 환경으로 차별화됐다. 최고급 브랜드의 웨이트 장비와 유산소 기구들이 여유로운 간격으로 배치되어 있어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운동에 몰입할 수 있다.

JW메리어트 동대문에서 바라본 동대문 전경.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JW메리어트 동대문에서 바라본 동대문 전경.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JW메리어트 동대문에서 바라본 동대문 전경.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JW메리어트 동대문에서 바라본 동대문 전경.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지속 가능한 ‘한국형 럭셔리’… 외국인들에게 더 경쟁력 있어

JW메리어트 동대문 서울에서의 경험은 단순한 숙박을 넘어 한국의 전통문화와 글로벌 럭셔리 서비스가 어떻게 공존할 수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주는 긍정적인 답안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과장된 화려함이나 억지스러운 전통 요소의 배치가 아닌, 공간 자체의 입지적 특성을 극대화하고 서비스의 내실을 다진 결과물이라고 평가할 수 있겠다.

종합적으로 평가해 보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한국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세련된 관문이 되고, 내국인들에게는 일상 속에서 깊은 사색과 휴식을 얻을 수 있는 도심 속 휴양지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외국인들에게 더 인기 있다는 JW메리어트 동대문 한국 전통과자.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외국인들에게 더 인기 있다는 JW메리어트 동대문 한국 전통과자.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JW메리어트 동대문 근처 전경. JW메리어트 동대문 제공

JW메리어트 동대문 근처 전경. JW메리어트 동대문 제공

JW메리어트 동대문 근처 DDP. JW메리어트 동대문 제공

JW메리어트 동대문 근처 DDP. JW메리어트 동대문 제공

JW메리어트 동대문 타볼로24. JW메리어트 동대문 제공

JW메리어트 동대문 타볼로24. JW메리어트 동대문 제공

JW메리어트 동대문 객실. JW메리어트 동대문 제공

JW메리어트 동대문 객실. JW메리어트 동대문 제공

JW메리어트 동대문 객실. JW메리어트 동대문 제공

JW메리어트 동대문 객실. JW메리어트 동대문 제공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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