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한국 댄서들로 구성된 팀인 범접(BUMSUP)이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월드 오브 스우파)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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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접 리더 허니제이(사진=Mnet) |
15일 방송한 Mnet 댄스 경연 프로그램 ‘월드 오브 스우파’ 8회에서는 세미 파이널 미션 결과가 공개됐다.
세미 파이널에서는 호주팀 에이지 스쿼드(AG SQUAD), 한국팀 범접, 미국팀 모티브(MOTIV), 일본팀 오사카 오죠 갱(OSAKA Ojo Gang) 등 네 크루가 경쟁했다.
앞서 방송한 7회에서 다뤄진 첫 번째 미션 ‘글로벌 아티스트 퍼포먼스 미션’에서는 에이지 스쿼드가 미국 힙합 가수 사위티의 선택을 받아 가산점 100점을 획득했다.
이날 두 번째 미션 ‘댄스 필름 미션’에서는 오사카 오죠 갱이 글로벌 대중 평가 1위로 메인 구간의 주인공이 됐고, 에이지 스쿼드가 파이트 저지 평가에서 베스트 댄스 크루로 선정돼 가산점 100점을 추가로 획득했다.
두 미션의 최종 점수 합산 결과 에이지 스쿼드와 오사카 오죠 갱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해 파이널 생방송 진출권을 따냈다.
각각 3위와 4위를 기록한 범접과 모티브는 탈락 배틀 대상 크루가 됐다. 두 크루는 파이널 생방송 무대에 오르기 위한 치열한 춤 대결을 벌였다.
박진영, 마이크 송, 팝핑씨, 카이트, 리아킴이 탈락 배틀 저지로 나선 가운데, 탈락 배틀 크루 승리 크루는 모티브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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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접(사진=Mnet) |
탈락이 확정된 범접은 2021년 발송한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 시즌1 참가 크루 리더들로 구성된 팀이다. 허니제이, 모니카, 립제이, 아이키, 리헤이, 효진초이, 가비, 노제, 리정 등이 멤버다.
범접 멤버들은 탈락 배틀에서 패한 뒤 눈물을 펑펑 쏟았다. 리더 허니제이는 “‘스우파’를 통해 굉장히 많은 사랑을 받았고, 댄서들과의 인연도 생겼다. 큰 힘이 될 수 있는 멤버들을 만난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안주하지 않고 열심히 춤출 테니 많이 응원해주시고 예쁘게 봐달라”고 당부했다.
‘월드 오브 스우파’는 ‘스우파’ 시즌3 격인 프로그램이다. 기존과 달리 글로벌 춤 대결을 콘셉트로 잡았다. 앞서 뉴질랜드팀 ‘로얄 패밀리’(ROYAL FAMILY)와 일본팀 RH도쿄가 먼저 탈락한 바 있다.
유일한 한국팀이었던 범접이 파이널 무대 진출에 실패하자 시청자들은 “충격적인 결과”라며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