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 경기장 인증위원회’ 출범…2027년부터 경기장 등급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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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윤희, 정성훈, 박주호, 이광채 K리그 경기장 인증위원회 위원(왼쪽부터)이 1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서 회의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홍윤희, 정성훈, 박주호, 이광채 K리그 경기장 인증위원회 위원(왼쪽부터)이 1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서 회의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027년부터 시행하는 K리그 경기장 인증제의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연맹은 1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서 K리그 경기장 인증위원회를 출범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경기장 인증위원회는 K리그 경기장 인증제의 심사와 개선 자문을 담당하는 전문기구로, 경기장 시설 기준을 고도화하고 인증제를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출범했다.

K리그 경기장 인증제는 관람 환경과 선수 편의시설, 안전시설, 이동 약자 편의시설, 그라운드 상태 등 다양한 항목을 객관적인 지표로 평가해 경기장에 1스타부터 4스타까지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다. 연맹은 K리그2는 1스타 이상, K리그1은 2스타 이상의 인증을 획득한 경기장만 홈구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인증위원회 위원장은 미국 스포츠 전문 설계회사 DLA+의 정성훈 부사장이 맡는다. 위원으로는 박주호 도르트문트 인터내셔널 아카데미 코리아 대표, 이광채 ㈜사람과미래 대표, 홍윤희 사단법인 무의 이사장, 김대환 부경대학교 해양스포츠학과 교수, 하승명 한국프로축구연맹 피치어시스트팀장이 위촉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기장 인증제의 운영 방향과 평가 기준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위원들은 경기장 시설 수준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인증 기준 마련과 제도의 안정적인 운영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향후 인증위원회는 관람 환경과 선수 편의시설, 안전관리, 이동 약자 편의시설, 스마트 경기장, 잔디 관리 등 분야별 인증 심사와 자문을 맡는다. 아울러 우수한 경기 환경을 갖춘 경기장을 선정하는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연맹은 K리그 경기장 시설기준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경기장 인증제를 운영하며 구단들의 지속적인 시설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경기장 환경의 표준을 높이고, 선수와 관중 모두에게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경기 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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