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관세협상 타결에 자동차·조선주 프리마켓서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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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10.30 08:35 수정2025.10.30 08:36

김용범 정책실장이 29일 경북 경주 APEC 미디어센터에서 한미 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용범 정책실장이 29일 경북 경주 APEC 미디어센터에서 한미 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미 관세협상 타결 소식에 자동차와 조선 업종 주가가 30일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오전 8시~8시50분)에서부터 일제 강세다.

30일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 현재 현대차는 전날 대비 12.6% 오른 29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기아도 9.24% 상승한 12만 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오션(13.8%) HD한국조선해양(4.76%) 등 조선주도 동반 급등세다.

전일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브리핑에서 한미가 총 3500억달러의 대미 투자금 중 2000억달러를 현금 투자하되 연간 한도를 200억달러로 제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주력 상품인 자동차의 품목별 관세율을 기존 25%에서 15%로 인하된다. 일본과 같은 수준이다.

또 '마스가 프로젝트'로 명명된 조선업 투자액 1500억달러는 한국 기업 주도로 현금 투자와 정부 보증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의견을 모았다.

투자 결정권이나 투자 방식에서 우리나라에 더 유리한 조건으로 합의됐단 해석이 나온다. 그간 미국은 이 1500억달러를 비롯해 3500달러 규모 대미 투자 펀드가 모두 현금성 투자라고 주장해욌는데, 이번 세부 합의에서 조선업 협력 투자에 한해 정부 보증분을 인정하면서 업계가 크담을 크게 덜었단 평가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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