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체코 원전 수주 확정…사업비 26조원·5월 7일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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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5.01 00:07 수정2025.05.01 00:07

체코 신규 원전 예정부지인 두코바니 전경. /사진=뉴스1

체코 신규 원전 예정부지인 두코바니 전경. /사진=뉴스1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사업비 26조원으로 추산되는 체코 신규 원전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체코 정부가 이날 각료회의를 열고, 원전 건설 예산을 승인했으며 5월 7일 한수원과 본계약을 맺을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수원과 발주사인 체코전력공사(CEZ) 산하 두코바니Ⅱ 원자력발전사(EDUⅡ)는 양국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 계약서에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

계약이 마무리되면 한수원은 현재 원전 4기를 운영 중인 체코 두코바니 원전 단지에 5·6호기를 새로 짓는다.

체코 정부는 두코바니 원전 2기(5·6호기) 사업비로 4000억 코루나(한화 약 26조2000억원)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 기업의 원전 수출은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이후 16년 만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체코 정부가 신규 원전 건설사업의 계약체결 일자를 5월 7일로 공식 발표한 것을 환영한다"면서 "양국은 체결식 개최 계획 등을 협의하고 있으며, 성공적인 체결식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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