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대학생 모의 금통위 ‘8월 인상’ 몰표…진짜 금통위도 백투백?

18 hours ago 1

결선 7팀 중 4팀 인상…금·은상도 ‘매파’ 차지2분기 성장 견조·근원물가 상승…‘연속 인상’ 명분 커져환율 안정·증시 조정은 변수…IB도 8월 전망 엇갈려 등록 2026-08-13 오후 3:32:18 수정 2026-08-13 오후 3:32:18 가 가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8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기준금리 결정을 두고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대학생들의 ‘모의 금통위’ 결과가 눈길을 끌고 있다. 실제 금통위와 마찬가지로 경제·금융 지표를 토대로 8월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대회에서 ‘금리 인상’을 주장한 팀들이 대거 수상의 영예를 안았기 때문이다. 성장과 물가 지표가 연속 인상의 명분을 키우고 있지만,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과 증시 조정 등 금융시장 여건은 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8월 금통위의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다. 사진=한국은행금상도 은상도 ‘인상’…대학생 금통위는 매파 우세 13일 한은에 따르면 지난 11일 열린 ‘2026 제23회 통화정책 경시대회’ 전국결선에 진출한 7개 팀 가운데 4개 팀이 8월 기준금리 인상을, 3개 팀이 동결을 주장했다. 특히 금·은·동상을 받은 4개 팀 가운데 3개 팀이 인상을 선택했다. 금상을 받은 전북대와 은상 부산대가 인상을 주장했고, 공동 동상 두 팀은 인상과 동결로 의견이 갈렸다. 이번 대회는 참가팀이 국내외 금융·경제 상황을 분석해 실제 금통위처럼 8월 기준금리를 결정하고 심사위원들의 질의에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박종우 한은 부총재보가 심사위원장을 맡고 통화정책 관련 주요 부서장 등 4명이 심사했다. 대학생들의 선택이 인상 쪽으로 기운 가운데, 한은 집행부가 심사한 수상팀에서도 인상론이 우세한 것이다. 특히 참가팀들이 한은의 통화정책방향 자료와 경제전망 등을 집중적으로 분석해 실제 금통위와 유사한 판단 과정을 거쳤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금상팀은 특히 ‘물가’에 초점을 맞췄다.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8%로 석 달 만에 2%대로 낮아졌지만, 이를 기조적인 물가 압력이 완화된 결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정부의 석유제품 최고가격 인하와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이 물가를 끌어내린 데다, 하반기 전기·가스 등 주요 공공요금도 동결된 만큼 정책 효과를 걷어내면 물가 압력이 여전히 높다는 것이다. 실제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7월 2.6%로 전월(2.5%)보다 오름폭을 확대했다. 금상을 수상한 임예찬 전북대 학생은 “석유...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