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수출 모멘텀 지속…연내 천무 수출계약 가시화-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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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에 대해 분기 실적 바닥을 확인했으며 중동, 아시아, 유럽에서 수출 모멘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 130만원과 업종 내 ‘최선호주(Top-pick)’ 의견은 유지했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8.4% 증가한 5조 4842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5608억원으로, 컨센서스와 비교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4.3%와 11.7% 상회한 수준”이라며 “다만 앞서 발표된 연결 자회사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의 어닝 서프라이즈로 높아진 시장의 눈높이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반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분기 실적에서 주목할 포인트를 두 가지로 짚었다. 그는 “첫 번째는 지상방산 부문의 높은 이익률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1분기 지상방산 부문 영업이익률 26.1%로 한국투자증권 추정치 21.1%를 상회했으며 1분기는 계절성으로 폴란드 인도 물량을 제외한 수출 양산 매출 부재했지만 폴란드 수출 사업의 높은 수익성이 유지되면서 양호한 이익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는 기업인수가격배분(PPA) 상각비 발생으로 기타 영업손실 615억원 기록한 점”이라며 “일회성 요인이 아니기 때문에, 향후 영업이익 추정치에 PPA 상각비 추가 반영될 것”이라고 짚었다.

이에 대해 장 연구원은 “ PPA 상각비를 추정치에 추가 반영했으나, 오히려 2025년 영업이익 추정치는 기존대비 4.1% 증가했다”며 “연결 자회사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의 2025년 영업이익 추정치가 상향 조정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1분기 계절성에도 양호한 지상방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며 “남은 분기 영업이익은 분기 대비 성장을 지속할 것이고 이에 따른 2025년 지상방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1조 9417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더불어 “중동, 아시아, 유럽에서 수출 모멘텀 지속될 것”이라며 “특히 폴란드 WB그룹과 천무 유도탄 현지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 계약 체결해 연내 천무 수출 계약 가시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공=한국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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