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호텔 예약까지 했는데”…‘런닝맨’ 베트남 팬미팅 돌연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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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권·호텔 예약까지 했는데”…‘런닝맨’ 베트남 팬미팅 돌연 취소

입력 : 2026.06.30 09:27

‘런닝맨’ 베트남 팬미팅이 개최 열흘을 앞두고 취소되면서 팬들의 불만이 거세지고 있다.

‘런닝맨’ 베트남 팬미팅이 개최 열흘을 앞두고 취소되면서 팬들의 불만이 거세지고 있다.

SBS 예능 ‘런닝맨’ 베트남 팬미팅이 개최 열흘을 앞두고 전격 취소되면서 팬들의 불만이 거세지고 있다. 이미 항공권과 숙소를 예약한 해외 팬들이 적지 않아 단순 티켓 환불만으로는 피해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24일 ‘RE In HOO CHI MINH’ 티켓 판매처는 공식 계정을 통해 오는 7월 4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예정됐던 공연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불가항력적인 사유로 행사를 진행할 수 없게 됐다”며 관객들에게 사과하고, 환불 절차는 추후 별도로 안내하겠다고 전했다.

당초 이번 팬미팅에는 유재석, 지석진, 김종국, 하하, 송지효, 양세찬, 지예은 등 ‘런닝맨’ 멤버 전원이 참석하고, 마이티 마우스가 스페셜 게스트로 무대에 설 예정이었다. 공연을 앞두고 멤버들이 직접 출연한 홍보 영상이 공개되는 등 행사 준비가 분주했지만, 갑작스러운 취소 소식이 전해지면서 팬들의 실망감이 쏟아졌다.

공식적인 취소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베트남 현지에서는 흥행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 팬미팅 티켓은 100만 동(약 5만9000원)부터 최고 470만 동(약 27만7000원)까지 판매됐다. 일부 매체는 현지 소비 수준을 감안할 때 가격 부담이 적지 않았고, 결국 저조한 예매율이 행사 취소로 이어진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주최 측은 추가 입장을 내고 “행사 규모를 축소하는 방안까지 검토했지만 관계사와 파트너사의 예기치 못한 문제로 공연의 완성도를 보장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7년을 기다려온 팬들이 항공권과 호텔 예약 등에 많은 비용을 들였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거듭 사과했다.

하지만 팬들의 불만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분위기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티켓값보다 항공료와 숙박비 손실이 더 크다” “행사 직전 취소는 무책임하다” “환불 외에 실질적인 보상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가수 겸 배우 서인국도 칠레와 브라질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베트남과 국내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베트남 공연이 돌연 취소되면서 투어 일정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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