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인스타그램과 X(트위터) 등에서는 중국인 사진작가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자신의 카메라를 훔치려던 소매치기범을 제압하는 영상이 공유됐다.
영상에 따르면 중국인 사진작가로 추정되는 남성은 소매치기범을 바닥에 눕혀 뒤에서 목 조르기 기술을 시전하면서 도망가지 못하도록 붙잡았다.
소매치기범은 숨을 헐떡이며 저항했지만 사진작가가 지속적으로 목을 조르자 이내 항복했다.
이같은 모습을 본 시민들은 ‘브라보’라고 소리치며 사진작가를 응원했다.
해당 영상은 X에서만 92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바르셀로나는 유럽내에서 소매치기 범죄 비율이 높은 도시 중 하나다. 바르셀로나 경찰에 따르면 2023년 바르셀로나에서 발생한 범죄의 48.1%가 소매치기였다. 경찰과 관광 당국은 관광객들을 상대로 “이른 아침이나 밤에 현금을 인출하지 말고 비싼 손목시계 착용을 피하라”며 소매치기 방지 팁을 공유하기도 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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