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복할게요”…스페인서 관광객 카메라 훔치다 ‘역관광’ 당한 소매치기범 (영상)

1 day ago 5

중국인 사진작가가 카메라를 훔치려던 소매치기범을 제압했다. X(트위터) 캡처

중국인 사진작가가 카메라를 훔치려던 소매치기범을 제압했다. X(트위터) 캡처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카메라를 훔치려던 소매치기범을 관광객이 직접 잡아 경찰에 넘기는 영상이 공개됐다.

2일 인스타그램과 X(트위터) 등에서는 중국인 사진작가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자신의 카메라를 훔치려던 소매치기범을 제압하는 영상이 공유됐다.

영상에 따르면 중국인 사진작가로 추정되는 남성은 소매치기범을 바닥에 눕혀 뒤에서 목 조르기 기술을 시전하면서 도망가지 못하도록 붙잡았다.

소매치기범은 숨을 헐떡이며 저항했지만 사진작가가 지속적으로 목을 조르자 이내 항복했다.

중국인 사진작가가 카메라를 훔치려던 소매치기범을 제압했다. X(트위터) 캡처

중국인 사진작가가 카메라를 훔치려던 소매치기범을 제압했다. X(트위터) 캡처
사진작가는 경찰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그를 붙잡아뒀다. 경찰을 본 소매치기범은 사진작가의 손에서 벗어나자 저항 없이 체포에 응했다.

이같은 모습을 본 시민들은 ‘브라보’라고 소리치며 사진작가를 응원했다.

해당 영상은 X에서만 92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바르셀로나는 유럽내에서 소매치기 범죄 비율이 높은 도시 중 하나다. 바르셀로나 경찰에 따르면 2023년 바르셀로나에서 발생한 범죄의 48.1%가 소매치기였다. 경찰과 관광 당국은 관광객들을 상대로 “이른 아침이나 밤에 현금을 인출하지 말고 비싼 손목시계 착용을 피하라”며 소매치기 방지 팁을 공유하기도 했다.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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