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서 경비행기 추락…교관·교육생 2명 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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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군에서 비행 훈련을 하던 대학 소속 경비행기가 이륙 30분 만에 추락해 탑승한 교관과 학생 등 2명이 크게 다쳤다.

24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초당대 소속 경비행기 한 대가 해남군 문내면 석교리 주변 임야에 추락했다. 이 사고로 비행기에 타고 있던 20대 교육생과 교관이 중상을 입었다. 두 사람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교육생은 의식이 있는 상태로 구조됐지만 교관은 의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행기 한쪽 날개가 크게 부서졌지만 다행히 불은 나지 않았다. 추락 지점 주변에 민가는 없어 2차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비행기는 오스트리아 항공기 제작사 다이아몬드가 만들었다. 4인승이지만, 사고 당시에는 2명만 타고 있었다. 이 경비행기는 23일 오후 2시40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이륙했다. 목적지는 직선거리로 약 40㎞ 떨어진 해남군 산이비행장이었다. 비행기는 이륙 30분 만에 비상 상황에 처했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구체적인 사고 과정과 추락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초당대는 총장 명의로 사과문을 내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서유미 초당대 총장은 “이번 사고를 엄중하게 받아들인다”며 “비행 훈련 운영 전반의 안전 관리 체계를 원점에서 다시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2016년에도 전남 지역에서 교육용 경비행기 추락 사고가 있었다. 당시 무안군 상공을 날던 민간 조종사 교육용 경비행기가 야산에 추락했다. 이 사고로 교관 1명과 교육생 2명 등 3명이 목숨을 잃었다.

진영기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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