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정밀 광학 부품 전문기업 해성옵틱스(076610)가 장 초반 20%대 급등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차세대 모델 갤럭시 S26 시리즈의 메인 공급사로 예정됐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4분 현재 해성옵틱스는 전거래일 대비 20.35% 오른 686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해성옵틱스는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모델인 갤럭시 Z Fold(제트폴트)7, Z Flip(제트플립)7, S25 시리즈의 흥행과 더불어, 차세대 모델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메인 공급사 예정에 따른 본격적인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Z Fold7과 Z Flip7은 이달까지 진행된 국내 사전판매에서 총 104만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역대 갤럭시 폴더블 시리즈 중 최고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핵심 부품인 카메라 액추에이터 모듈을 공급한 해성옵틱스는 올해 관련 매출이 전년 대비 40% 증가한 1200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 따르면 해성옵틱스는 2026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 전 모델의 메인 카메라 모듈도 공급하게 될 전망이다. 현재 제품 개발 및 양산 준비에 돌입한 상태로, 향후 수요 확대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생산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해성옵틱스 관계자는 “스마트폰 카메라에서 가장 중요한 품질과 정밀도를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구현해낸 것이 실적 반등의 핵심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2025년 기존 목표 대비 초과 성장 달성이 기대되는 것은 물론 향후 2026년에도 핵심 설비 투자와 인력 역량 집중을 통해 지속 성장 기반을 탄탄히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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