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발길 줄자, 2분기 카드 사용액도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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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2분기 한국인들의 해외 카드 사용금액이 전분기보다 4%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2일 한국은행의 ‘2분기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2분기 해외 카드 사용액은 58억 5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4.2% 감소했다. 해외 카드 사용액은 지난해 4분기(61억 1000만달러)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후 1분기(61억 400만달러)에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한은은 “온라인 쇼핑 등 해외 직접 구매액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내국인 출국자 수 감소로 여행 관련 지출이 위축되면서 카드 해외 사용액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2분기 출국자 수는 663만1000명으로 1분기 833만1000명에 비해 20.4% 감소했다. 이는 환율과 유가 상승에 따른 유류할증료 인상 등의 영향으로 해외 여행 수요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가데이터처가 집계한 한국인의 해외 ‘직구’ 총액은 1분기 13억5000만달러에서 2분기 14억1000만달러로 4.3% 늘었다.

카드 종류별로는 보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사용액이 모두 감소했다. 신용카드 사용액은 40억 7500만달러, 체크카드는 17억 7300만달러 감소했다. 체크카드 사용액은 직불카드와 선불카드를 포함한 것이다. 감소율로 보면 신용카드는 0.6%, 체크카드는 11.5% 줄었다.

해외에서 쓴 카드 수는 1815만 9000장으로 전분기보다 3만 3000장 줄었다. 장당 사용 금액은 322달러로 전분기보다 6% 증가했다.

2분기 중 외국인의 카드 국내 사용금액은 48억 6000만달러로 전분기(35억 7000만달러)에 비해 36.1%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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