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은 AI로, 의료진은 환자에 집중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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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복지 "행정은 AI로, 의료진은 환자에 집중할것" 업데이트 : 2026.08.31 17:53 닫기 'AX 추진센터' 신설전영태 분당서울대병원장AI에이전트 기반 커맨드센터내년 국내 의료기관 첫 도입입퇴원·수술 등 모니터링해병상·인력 최적 배치할 것의료진 개발한 '심전도 AI'이상징후 포착 핵심 역할해 "국내 최초로 종이 서류를 없앤 'K디지털 병원 1호'라는 자부심이 있습니다. 2003년 병원 개원 멤버로 합류해 어느새 23년 터줏대감이 됐네요. '천당 위에 분당'이라는 말이 있는데 인공지능(AI)을 접목한 분당서울대병원은 환자들의 천국이 될 겁니다." 수술실에서 주목받는 사람은 메스를 쥔 외과 의사다. 하지만 환자가 깊은 잠에 빠져 있는 동안 생사의 경계선을 지켜내는 이가 있다. 쌕쌕거리는 숨소리부터 혈압과 맥박의 미세한 변화까지 실시간으로 살피는 사람, 마취통증의학과 의사다. 묵묵히 환자 곁을 지키던 전영태 분당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가 수천 명을 이끄는 사령탑이 됐다. 곧 병원장 취임 100일을 맞는 그는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수술이라는 거대한 스트레스 앞에서 환자의 불안을 덜어주고 편안하게 회복하도록 돕는 것이 평생의 목표였다"며 "의사로 지켜온 환자 중심 가치를 인공지능 전환(AX)과 접목해 병원 시스템 전반에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 AI로 환자에 몰입할 환경 조성 1992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서울대병원과 서울시보라매병원을 거쳐 분당서울대병원에 합류했다. 홍보실장과 기획조정실장, 진료부원장 등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치며 신생 병원의 인지도를 높였고 병원 살림부터 경영 전략 수립, 의료 시스템 구축까지 관여했다. 임명 당시 '준비된 병원장'이라는 평가가 나온 이유다. 마취통증의학과는 외과와 내과는 물론 중환자실, 응급실, 간호부 등 원내 거의 모든 부서와 긴밀하게 협업해야 하는 분야다. 갈등이 생겼을 때 각 부서의 목소리를 듣고 합의점을 찾아가는 그의 소통 방식은 이런 현장 경험에서 비롯됐다. 전 병원장은 "어느 한쪽의 편을 들기보다 서로 다른 입장을 이해하고 접점을 찾아가는 훈련이 평생 몸에 배어 있다"고 말했다. 급박한 수술 현장에서 길러진 판단력은 위기 대응 방식으로 이어졌다. 전 병원장은 "마취통증의학과 의사는 환자의 작은 이상 징후에도 즉각 반응하도록 교육받는다"며 "경영에서도 데이터 등의 흐름을 예의 주시하면서 문제의 조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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