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통증 답, MRI보다 환자와 45분 문진에서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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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척추 명의’ 사이료 고이치 도쿠시마대병원장 오타니, 니혼햄 시절 팀 닥터 활동… 세계적 최소 침습 척추 치료 권위자 세안-기침 등 일상에서 원인 찾아… 허리 재활 치료에 ‘필라테스’ 권장 재활 철저히 해야 재발 크게 낮춰‘ 최소 침습 척추 치료의 권위자인 일본 도쿠시마대병원 사이료 고이치 원장이 허리 통증 치료 노하우를 설명하고 있다. 도쿠시마=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 likeday@donga.com “허리 통증 환자가 오면 통증의 원인을 찾기 위해 40여 분에 걸쳐 시진(視診), 면담, 진찰 등을 먼저 진행합니다. 대개 이 과정에서 원인이 파악되며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여부는 그 이후에 판단합니다.” 지난 10일 오전 일본 도쿠시마현 도쿠시마대병원에서 만난 사이료 고이치 병원장은 세계적인 최소 침습 척추 치료의 권위자다. 그는 허리 통증 치료의 시작이 ‘면밀한 진찰’에 있다고 강조했다. 사이료 원장은 일본에서 발표되는 ‘국민을 위한 명의 랭킹’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유지하고 있는 척추 분야 ‘베스트 닥터’다.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소속 오타니 쇼헤이의 팀 주치의로 활동했고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의 주치의이기도 하다. 그는 본보 기자를 만나자마자 한국의 최소 침습 척추 치료 명의인 김현성 청담해리슨병원 원장, 김진성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 등을 언급하며 “한국 의사들의 실력도 매우 뛰어나며 개인적으로도 친분이 두텁다”고 말했다. 사이료 원장과 척추 통증을 둘러싼 오해와 진실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나눴다.―유명 야구 선수들의 주치의와 팀 주치의로 활동해 왔다. “오타니 선수가 니혼햄 파이터스에 있던 시절 팀 주치의를 맡았다. 당시 오타니 선수는 워낙 건강해서 별도로 진찰할 필요가 없을 정도였다. 요시다 선수는 오릭스 시절 허리 내시경 수술을 진행했고, 완치 2년 후 메이저리그로 진출해 활약했다. 운동선수들은 대개 절개 범위가 적은 수술 방식을 원하기 때문에 최소 침습 내시경 수술법을 적용했다.” ―일반 환자 역시 MRI에 의존하지 않고 움직임과 통증 패턴 등을 세밀하게 확인한다고…. “요통의 85%는 원인을 정확히 알 수 없는 ‘원인 불명’으로 분류되는데 이는 검사 시 MRI에 지나치게 의존하기 때문이다. 내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문진’이다. 세안이나 기침할 때, 의자 높이에 따라 통증이 어떻게 변하는지 등 일상 속 세세한 반응을 들으면 대개 통증의 원인을 파악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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