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402 재단 합류로 글로벌 표준 구축
CPN 시너지로 AI 결제 인프라 확보
구글 AP2 기반 결제 3분기 상용화
글로벌 핀테크 기업 헥토파이낸셜이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결제망 진입에 이어 인공지능(AI) 결제 표준 구축에도 참여하며 AI 에이전트 결제 사업을 본격화한다. 기존 금융 인프라와 블록체인, AI 기술을 결합해 미래 결제 시장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헥토파이낸셜은 AI 에이전트 결제를 위한 글로벌 결제 표준을 구축하는 오픈소스 프로젝트 ‘x402 재단’에 합류했다고 20일 밝혔다.
재단이 추진하는 ‘x402’는 AI 에이전트가 사람의 개입 없이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결제와 거래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토콜이다. x402는 웹 표준 규격에 오래전부터 존재했지만 사실상 사용되지 않던 HTTP 402(결제 필요) 상태 코드를 활용해 API나 웹 서비스가 콘텐츠 제공 전에 결제를 요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x402 재단은 지난 2025년 9월 코인베이스와 클라우드플레어가 공동으로 설립한 이후 구글, 비자, 아마존웹서비스(AWS), 서클, 앤트로픽 등이 잇따라 참여하며 짧은 기간에 글로벌 연합체로 성장했다.
앞서 헥토파이낸셜은 서클 페이먼트 네트워크(CPN)에 합류하며 AI 에이전트 결제에 활용할 수 있는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결제망도 국내 최초로 확보했다.
CPN은 서클의 자회사인 서클 테크놀로지 서비스가 운영하는 네트워크로 은행과 결제서비스제공자(PSP), 가상자산서비스제공자(VASP) 등 금융기관을 연결해 USDC·EURC 등 스테이블코인 기반의 24시간 실시간 정산을 지원하는 구조다.
헥토파이낸셜의 전략은 결제와 정산을 아우르는 전통 금융 인프라에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결제망(CPN)과 글로벌 AI 결제 표준(x402)을 결합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AI 에이전트가 사용자를 대신해 상품 검색부터 구매, 서비스 이용까지 전체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AI 결제 인프라를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헥토파이낸셜은 지난 6월 구글의 AI 에이전트 결제 규격인 ‘AP2(Agent Payments Protocol)’ 기반 AI 에이전트 결제 기술 검증(PoC)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3분기 중 상용화를 추진한다.
AP2는 구글이 2025년 9월 마스터카드, 페이팔,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코인베이스 등 60여개 결제·기술 기업과 함께 공개한 개방형 프로토콜이다.
헥토파이낸셜은 이를 토대로 AI 에이전트가 여러 온라인 쇼핑몰의 상품을 하나의 장바구니에 담아 결제까지 수행하는 ‘유니버설 카트(Universal Cart)’ 환경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헥토파이낸셜은 본격적인 상용화 단계에 진입한 후 AI 커머스 환경에 독자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소상공인과 중소 판매자들에게도 자사의 AI 결제 인프라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종원 헥토파이낸셜 대표는 “AI 에이전트가 경제활동의 새로운 주체로 자리 잡으면서 결제 인프라 역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맞이하고 있다”며 “헥토파이낸셜은 글로벌 표준 기반의 AI 결제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대형 플랫폼은 물론 소상공인까지 누구나 AI 커머스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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