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결제만 가능?…전통시장 가기 꺼렸던 직장인도 몰리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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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4.05 11:01 수정2025.04.05 11:0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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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은 여전히 현금 결제만 가능하다는 인식이 남아 있다. 이 때문에 적지 않은 사람들이 전통시장 방문을 꺼리기도 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카드는 물론 제로페이 등과 같은 간편결제도 가능해졌다. 정부에서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카드사와 함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오는 6월 30일까지 전국 전통시장에서 월 전국 전통시장에서 월 최대 5000원을 할인해 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롯데 국민행복카드(신용·체크)로 전통시장 디지털온누리상품권 가맹점에서 1만원 이상 결제 시 1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매일 1회, 월 최대 5회 제공된다. 한국조폐공사의 ‘디지털온누리’ 앱에서 디지털온누리상품권 가맹점 여부를 확인하면 된다. 다만 실물 카드로 결제해야 할인이 적용된다.

우리카드는 이달 내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이 사용 가능한 전통시장 가맹점에서 합계 5만원 이상 결제하면 추첨을 통해 캐시백 또는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1등으로 뽑힌 한 명은 5만원 캐시백, 2등 1만명은 2500원 캐시백 혜택이 돌아간다. 이 밖에 응모자는 CU 편의점 5000원 이상 결제 시 2000원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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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국내 카드사는 중소벤처기업부·금융감독원·여신금융협회 등과 소비 촉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카드사들은 전통시장과 백년가게, 소상공인 매장 등에서 결제 시 최대 10% 할인(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등 대규모 소비 촉진 행사인 ‘동행축제’에 동참하기로 했다. 지난달 진행된 동행축제는 오는 5·9·12월에도 열린다. 지난달에는 롯데카드와 KB국민카드가 참여했다. 롯데카드는 백년가게에서 3만원 결제 시 10%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백년가게는 소상공인진흥공단이 선정한 30년 이상 운영된 우수 소상공인 점포다. KB국민카드는 지난달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에서 20만원 이상 누적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1000여명을 추첨해 1만원의 캐시백을 제공했다.

오는 5월부터는 나머지 회사도 참여할 예정이다. 신한카드는 전통시장 가맹점에서 ‘전통시장사랑’ 체크카드로 1만원 이상 결제 시, 이용금액의 5%(월 최대 5000원) 캐시백을 추가로 제공한다. 신한카드 앱에서 전통시장·소상공인 가맹점 마이샵 쿠폰 받기를 설정하고, 해당 가맹점에서 2만원 이상 결제하면 3000원 캐시백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하나카드는 5월에는 ‘백년가게 이벤트’ 중 ‘하나 픽’ 응모에 참여하고 백년가게에서 3만원 이상 결제하면 최대 1만원 10% 청구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오는 9월에는 전국 카드형 온누리 상품권 가맹점에서 10만원 이상 결제 시 추첨을 통해 하나머니를 지급할 예정이다. 비씨카드와 NH농협카드 오는 5월부터 전통시장 이용 시 최대 10% 포인트 또는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신규 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전통시장에서 카드를 사용하면 연말정산에서 40% 소득공제율 혜택도 받을 수 있다”며 “동행축제 기간을 활용해 혜택을 최대한 얻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조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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