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수소 생산 기술 키운다…100MW급 수전해 플랜트 개발

1 week ago 11

현대건설이 개발을 추진하는 재생에너지 연계 수전해 수소 플랜트 개념도. 태양광·풍력 발전으로 생산한 전력을 수전해 플랜트에 공급해 수소를 생산하고 저장시설과 수출터미널로 연계하는 방식이다. 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추진하는 ‘100MW 이상급 대용량 수전해 플랜트 설계 기술 개발’ 국책과제에 참여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과제는 대규모 수소 생산에 필요한 수전해 플랜트 설계 패키지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시스템과 핵심 공정 설계부터 운영 구성까지 포함하는 기술을 개발해 실증과 상용화가 가능한 수준의 설계 기술을 구축할 계획이다.현대건설이 주관사를 맡고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자동차, 한화글로벌, 한국중부발전, 미래기준연구소, 서울대학교, 고려대학교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현대건설은 이 가운데 기본설계 패키지 개발과 경제성 평가를 담당한다. 인공지능(AI)과 동적 공정 시뮬레이션 모델도 적용한다.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는 기상 여건에 따라 발전량이 달라지는 만큼 출력 변화에 맞춰 수전해 설비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설계 기술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수전해는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만든 전력을 활용할 경우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어 그린수소 생산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현대건설은 앞서 전북 부안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을 수행했으며 제주에서는 5MW급 플랜트형 고분자전해질막(PEM) 수전해 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국책과제를 통해 기존 5MW급에서 향후 100MW 이상 대용량 플랜트까지 대응할 수 있는 설계 역량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연구개발을 통해 확보한 결과는 향후 국내외 수전해 프로젝트의 수주 경쟁력을 높이는 자산이 될 것”이라며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수소 생산과 저장·운송, 활용 기술을 결집해 한국형 그린수소 플랫폼 구축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의 통합 연구개발(R&D) 조직인 HMG건설기술연구원은 에너지, 미래주거, 스마트건설, 인프라를 4대 핵심 연구 분야로 두고 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수소를 비롯해 소형모듈원자로(SMR), 지속가능항공유(SAF), 해상풍력, 바이오가스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