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로봇·자율차 박민우가 총괄 지휘 로보틱스랩, AVP본부로 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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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4.29 17:33 수정2026.04.29 17:33 지면A12

현대자동차그룹이 로봇 연구개발(R&D) 조직을 소프트웨어 컨트롤타워인 첨단차플랫폼(AVP)본부 산하로 통합한다.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로봇 분야를 하나의 조직으로 묶어 ‘피지컬 AI’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다음달 4일부로 로보틱스랩을 기존 R&D본부에서 AVP본부로 이관하기로 했다. R&D본부가 엔진 등 하드웨어 부문에 집중한다면 AVP본부는 자율주행 등 소프트웨어 개발을 책임지는 조직이다. 조직 개편에 따라 AVP본부는 그룹의 로보틱스, AI, 자율주행 개발을 모두 총괄한다.

로보틱스랩장은 AVP본부장인 박민우 사장(사진)이 겸임한다. 박 사장은 테슬라와 엔비디아에서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이끌었던 전문가다. 지난 1월 현대차그룹에 합류한 뒤 자율주행과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개발을 책임지며 그룹의 피지컬 AI 기업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그런 만큼 이번 조직 개편으로 로보틱스랩의 로봇 개발에 한층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018년 꾸려진 로보틱스랩은 ‘실용 기반의 지능형 로봇 개발’을 목표로 산업용·의료용 웨어러블 로봇과 배송 로봇 ‘달이’,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 등을 개발해왔다.

로보틱스랩을 12년 동안 이끌어 온 현동진 상무는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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