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이란 공격 안 끝났다"
레바논 누적 사망자 2천명 넘어
미국과 이란 대표단이 종전안 협상을 위해 파키스탄에서 회담하는 시간에도 이스라엘군은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노린 레바논 공습을 이어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이란에 대한 공세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아직 할 일이 더 남아 있다"고 주장했다.
미군이 협상을 틈타 호르무즈 해협 기뢰를 제거하는 작전에 돌입하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크게 반발하는 등 군사적 긴장은 지속됐다.
11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예루살렘포스트 등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밤 영상 성명에서 "그들이 우리 목을 조이려고 했지만 우리가 그들의 목을 조이고 있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7일 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을 선언했음에도 이스라엘이 헤즈볼라를 겨눈 군사행동을 계속하는 것과 관련해서도 "우리는 여전히 그들과 싸우고 있으며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실제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도 계속되고 있다. 레바논 국영 NNA 통신은 이날 레바논 남부 나바티예 지역의 크파르시르 마을이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아 4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 지역 인근 제프타, 툴 마을에서도 3명씩 숨졌다고 전했다. 지난달 2일 헤즈볼라가 참전한 이래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숨진 누적 사망자만 총 2020명으로 늘었고, 부상자는 총 6436명이라고 레바논 보건 당국은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 로켓 발사대 등을 겨냥한 공습 영상을 공개하며 "지난 24시간 동안 레바논 내 헤즈볼라 테러 목표물 200곳 이상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이란과의 종전 협상 개시에 맞춰 호르무즈 해협의 기뢰 제거 작전에 전격 착수했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전날 성명을 내고 "중부사령부 소속 병력이 호르무즈 해협의 기뢰 제거 여건 조성을 시작했다"면서 미 해군 유도미사일 구축함 2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USS 프랭크 E 피터슨함과 USS 마이클 머피함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아라비아만에서 작전을 수행한 것이라면서 이란이 설치한 기뢰를 완전히 제거하기 위한 광범위한 임무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브래드 쿠퍼 중부사령관은 "우리는 오늘 새로운 항로를 개척하는 과정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미국 군함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건 미국의 대이란 군사작전 개시 이후 처음이다. 이번 작전은 이란과의 조율 없이 이뤄졌다고 미국 온라인매체 액시오스가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 관리를 인용해 이들 함정이 호르무즈 해협에 진입해 이란 정찰 드론을 격추한 뒤 회항했다고 보도했다.
IRGC는 12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는 군함은 강력한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며 미군의 호르무즈 해협 기뢰 제거 작업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강하게 경고했다.
[한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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