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편없는 배우"백악관 조롱받았던 조지클루니,"트럼프에 반대하지만 폭력도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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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 강경 비판 발언 , 백악관과 설전 뒤 총격 사건에 대해 시상식서 감동발언


27일 시상식장에 부인 아말 클루니와 들어서는 조지 클루니 /AFPBBNews=뉴스1
27일 시상식에서 수상소감 발표하는 조지 클루니 /AFPBBNews=뉴스1

백악관과 공개 설전을 벌인 배우 조지 클루니(George Clooney·65)가 이번엔 트럼프 대통령 암살 시도 사건을 두고 이례적인 발언을 내놓아 화제가 됐다. 평소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비판자였던 그가 "폭력에는 설 자리가 없다"며 정치적 폭력을 규탄하고 나선 것이다.

클루니는 불과 2주 전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관련 강경 발언을 "전쟁범죄"라고 비판했다가 백악관 공보국장 스티븐 청으로부터 "전쟁범죄를 저지르는 사람은 클루니뿐"이라는 맞받아침을 당했다. 청 국장은 클루니의 연기력까지 비꼬며 "형편없는 배우"라고 조롱했고, 두 사람의 공개 설전은 전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트럼프에 반대하지만 폭력엔 설 자리 없다"

그런 클루니가 27일(현지시간) 뉴욕 링컨센터 '채플린 어워드' 시상식 수상 소감에서 전혀 다른 톤으로 등장했다. 지난 25일 백악관 기자단 만찬장에 무장 괴한이 난입해 경비원에게 총격을 가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긴급 대피한 사건이 이틀 전 발생한 직후였다.

클루니는 "오늘 밤 이곳에 서서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그냥 외면할 수는 없다"며 "이 정부가 지지하는 모든 것에 반대하지만, 이틀 전 워싱턴 DC에서 일어난 것과 같은 폭력에는 어떤 자리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증오와 부패, 잔인함과 폭력에 맞서 이겨야 할 싸움이 있다. 이것은 이 공화국의 영혼을 위한 싸움"이라며 "좌파, 우파, 중도 모두가 더 완벽한 연합을 만들고 상처를 치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에드워드 R. 머로의 명언 "우리는 서로를 두려워하며 걷지 않을 것이다"도 인용했다.

"트럼프 비판자" 스프링스틴도 공연 중 "무사해서 감사하다"

평소 트럼프 행정부를 강하게 비판해온 록 스타 브루스 스프링스틴(Bruce Springsteen·76)도 26일 텍사스 오스틴 공연에서 이례적인 발언을 했다. "대통령도, 행정부 인사도, 참석자 중 누구도 다치지 않은 것에 감사 기도를 드린다"며 "어떤 형태의 정치적 폭력도 우리의 미국에서는 설 자리가 없다"고 말했다. 평소의 강경한 트럼프 비판과는 사뭇 다른 톤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이번 사건은 지난 2년간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세 번째 공격 시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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