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호르무즈 해협의 관리 수준을 새로운 차원으로 격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모즈타바는 9일(현지시간) 전 최고지도자이자 부친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사망 40일째를 맞아 발표한 성명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의 관리 및 통제 수준을 새로운 차원으로 격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란을 공격한 침략자들을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그들이 저지른 행위에 대한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라며 “피해에 대한 배상은 물론, 순교자들의 피의 대가도 반드시 청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란 국민이 미국과 이스라엘을 상대로 한 전쟁에서 결정적 승리를 거뒀다고 선언했다.
그는 “우리는 과거에도 전쟁을 추구하지 않았고 지금도 원하지 않지만, 정당한 권리를 포기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며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저항의 전선’을 하나의 통합된 실체로 간주하고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걸프 지역 국가들을 향해서도 메시지를 보냈다. 모즈타바는 “역사의 올바른 편에 서야 한다”며 “우리는 여전히 이웃 국가들이 우리의 우애와 선의에 부합하는 적절한 응답을 보내주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모즈타바는 전쟁 발발 첫날인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아버지의 뒤를 이어 최고지도자로 선출됐지만, 이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이날도 수도 테헤란 등지에서 대규모 추모 행사가 열렸으나, 그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국영방송 IRIB 등을 통해 성명만 공개됐다.
한편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미국과의 휴전 수용이 최고지도자인 모즈타바의 승인과 지도부의 만장일치 합의로 결정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텔레그램 성명을 통해 “휴전은 이란이 약해졌다는 징표가 아니라 이란이 거둔 자랑스러운 승리를 공고히 하기 위한 방편이며, 한 달 넘게 이어진 이란 국민의 끈기 있는 인내와 지지가 뒷받침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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