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구축함, 이란과 교전
종전협상 주말이 분수령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해방 작전(프로젝트 프리덤)'을 일시 중단한 지 불과 하루 만인 7일(현지시간) 미군과 이란군이 교전을 재개했다. 종전 협상이 다시 좌초 위기에 봉착한 가운데 주말 새 돌파구가 마련될지 세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휴전이 유지되고 있고 협상도 진행 중이라면서 종전의 불씨를 살렸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성명에서 "미 해군 유도미사일 구축함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오만만으로 향하던 가운데 이란의 이유 없는 공격을 저지하고 자위 차원에서 반격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7일 휴전 이후 미국과 이란이 직접 교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신에 따르면 USS 트럭스턴, 라파엘 페랄타, 메이슨 등 미 구축함 3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중 이란군이 다수의 미사일·드론을 발사하고 소형 선박을 출동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링컨기념관 공사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협상은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며 "이란은 내가 원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간절하게 합의를 원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까지 '한 장 분량의 문서'로 알려진 합의문에 대해서도 "그 이상"이라며 협상을 긍정적으로 예측했다. 특히 합의문 내용에 대해 "기본적으로 이란은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게 될 것"이라며 "그들은 우리에게 핵 관련 물질 등을 넘기게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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