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최종 승인만 남아
핵물질 처리는 별도 협상
미국과 이란 협상단이 60일 동안 휴전을 연장하고 호르무즈 해협은 30일 안에 재개방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일단 도출했다. 핵심 쟁점이었던 핵물질 처리는 휴전과 동시에 별도 협상에 들어간다.
양측이 군사 공격을 재개하면서 종전 협상이 좌초될 우려가 커지기도 했지만 MOU 체결은 시간문제라는 낙관적 분석도 나왔다.
28일(현지시간) J 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종전 협상에 대해 "상당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도 브리핑에서 "합의 조짐이 있다"며 "모든 것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무엇을 하길 원하는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미국 언론들은 이제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승인만 남은 상태라고 잇달아 보도했다. 미국 매체 액시오스에 따르면 이란 최고 지도부는 MOU를 이미 승인했다.
지금까지 알려진 MOU 내용에 따르면 이란은 30일 이내에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행을 전쟁 이전 수준으로 복원하게 된다. 통행료 부과를 중단하는 동시에 한 달 안에 해협의 기뢰를 제거하는 조건이다. 최대 쟁점인 핵물질 처리와 관련해서는 이란이 핵무기를 추진하지 않는다는 약속이 담긴다. 또 추가 휴전기간에 고농축 우라늄 440㎏을 처리하는 방안을 비롯해 핵 프로그램에 대한 협의를 진행한다. 미국은 그 대가로 이란에 가했던 제재를 완화하고 최대 240억달러에 달하는 동결 금융자산의 일부를 해제하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MOU를 이스라엘 등 중동 국가들과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임성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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