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나홍진 감독의 문제작 ‘호프’가 개봉 초반 폭발적인 흥행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2주 차 주말 관객 감소폭이 크게 나타나며 흥행 추이에 관심이 쏠린다.
2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호프’는 개봉 2주 차 주말인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76만7365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개봉 첫 주말 15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모았던 것과 비교하면 약 49% 감소한 수치다.
‘호프’는 개봉 첫날 33만 명을 동원하며 올해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고, 역대급 예매량을 바탕으로 최단 기간 100만·2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초반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이어 개봉 11일째인 25일 300만 관객을 넘어섰고, 26일까지 누적 관객 수는 341만5709명을 기록했다.
다만 흥행 속도는 다소 둔화되는 분위기다.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300만 관객 돌파 시점도 개봉 10일째 같은 기록을 달성했던 영화 ‘군체’보다 하루 늦었다. 여기에 2주 차 주말 관객 감소율이 50%에 육박한 데다가 예매율 또한 개봉을 앞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오디세이’ 등에 크게 밀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액션에 대한 높은 완성도에 대한 호평과 함께 애매한 결말과 어색한 VFX 등을 두고 관객들의 호불호가 뚜렷하게 갈리고 있는 점이 흥행 추이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입소문이 엇갈리면서 개봉 초반의 폭발적인 흥행세를 그대로 이어가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호프’는 비무장지대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황정민)이 호랑이 출몰 신고를 계기로 믿기 힘든 현실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테일러 러셀, 카메론 브리튼 등이 출연한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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