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격차 벌린 김도영-철벽 마무리 이의리…KIA, 후반기 선두경쟁 변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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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김도영. ⓒ 뉴스1 프로야구 KIA 간판타자 김도영(23)은 오스틴(33·LG)과 홈런 선두 경쟁을 벌이던 6월에 홈런왕 포기 선언을 했다. 두 선수가 6월 13일까지 나란히 19홈런씩을 쏘아 올리며 홈런왕 경쟁에 불을 지피던 때였다. 이유는 내달 29일 개막하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때문이었다. 한국 야구 대표팀에 차출된 김도영은 최대 12경기 결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김도영은 당시 “아시안게임 전까지 1등을 하고 있으면 내가 1등이라고 생각하겠다”고 농담처럼 말했다. 하지만 최근 추세를 보면 올 시즌 홈런왕이 가장 유력한 선수는 김도영이다. 아시안게임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착실히 홈런 개수를 쌓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김도영은 ‘폭염 브레이크’가 끝난 11일 이후 치른 9경기에서 타율 0.324(34타수 11안타), 4홈런을 몰아치고 있다. 이날까지 팀이 치른 전 경기(109경기)에 출전한 그의 시즌 홈런은 37개다. 오스틴과의 격차도 5개까지 벌렸다. 김도영은 아시안게임을 전후해 남은 시즌 3홈런만 보태면 2018년 이후 명맥이 끊겼던 국내 타자 40홈런 고지도 밟게 된다. 지난 7년간 이 기록에 가장 근접했던 국내 타자 역시 2024년 38홈런을 기록한 김도영 자신이었다. 김도영은 그해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7, 38홈런, 40도루, 109타점, 143득점을 남기며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했다. 하지만 홈런왕 은는 맷 데이먼(당시 NC·46홈런)에게 내줘야 했다. 만일 김도영이 홈런왕에 오르면 2009년 김상현(은퇴·36개) 이후 17년 만에 타이거즈 출신 홈런왕이 된다. 김도영은 18일과 19일 한화전에서 연이틀 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도영은 18일 경기를 마친 뒤 “대표팀에 합류하기 전에 40홈런을 치면 만족스러울 것 같다”며 웃었다. 김도영이 홈런왕보다 더 욕심내는 기록은 ‘3할 100타점’이다. 김도영은 “3번 타자라면 3할에 100타점은 무조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도영은 20일 한화전에서는 홈런을 치지 못했지만 2루타 1개를 포함해 4타수 3안타를 몰아치며 팀의 10-6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기록은 타율 0.302, 37홈런, 93타점, 93득점이 됐다. 타점 공동 3위, 득점은 1위다.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5회말 2사 1,2루에서 두산 박준순을 삼진 아웃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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