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공장장이 승승 이끌었다!’ SSG, ‘최정 복귀 자축포+박시후 완벽투’ 앞세워 2연승&5할 승률 회복…LG는 5연패 수렁 [MK잠실]

20 hours ago 2

‘홈런 공장장’ 최정이 부상에서 돌아오자마자 자축포를 가동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소속팀 SSG 역시 2연승 및 5할 승률을 달성하며 힘을 냈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랜더스는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염경엽 감독의 LG 트윈스를 2-1로 격파했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SSG는 15승 1무 15패를 기록, 5할 승률을 맞췄다. 5연패 수렁에 빠진 LG는 20승 12패다.

최정이 2일 잠실 LG전에서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최정이 2일 잠실 LG전에서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부상 복귀 후 첫 타석에서 홈런을 친 최정.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부상 복귀 후 첫 타석에서 홈런을 친 최정.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SSG 박시후는 2일 잠실 경기에서 LG 타선을 완벽히 봉쇄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SSG 박시후는 2일 잠실 경기에서 LG 타선을 완벽히 봉쇄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SSG는 투수 드류 앤더슨과 더불어 최지훈(중견수)-김성현(2루수)-최정(지명타자)-고명준(1루수)-라이언 맥브룸(우익수)-박성한(유격수)-오태곤(좌익수)-조형우(포수)-김수윤(3루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개막 전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던 최정이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엔트리 및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이에 맞서 LG는 홍창기(우익수)-문성주(좌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김현수(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신민재(2루수)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손주영.

기선제압은 SSG의 몫이었다. 1회초 1사 후 김성현이 유격수 방면으로 향하는 내야 안타를 치자 최정이 비거리 110m의 좌월 2점 아치를 그렸다. 부상 복귀 후 첫 타석에서 나온 최정의 홈런. 이 한 방으로 최정은 KBO 역대 두 번째이자 우타자로는 최초로 개인 통산 4200루타를 기록하게 됐다.

최정이 2일 잠실 LG전에서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최정이 2일 잠실 LG전에서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LG 손주영이 2일 잠실 SSG전에서 최정에게 홈런을 맞은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LG 손주영이 2일 잠실 SSG전에서 최정에게 홈런을 맞은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일격을 당한 LG였지만, 3회말 찾아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홍창기의 좌전 안타와 오스틴의 중전 안타로 2사 1, 2루가 연결됐으나, 문보경이 좌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침묵하던 LG는 5회말 첫 득점을 뽑아냈다. 박해민의 우전 안타와 상대 투수의 폭투, 신민재의 번트 안타로 무사 1, 3루가 만들어졌다. 이때 신민재가 2루 도루를 시도했다. SSG 포수 조형우는 즉각 2루로 공을 뿌렸다. 그러자 박해민이 3루와 홈을 왔다 갔다 하며 SSG 수비진을 흔들었다. SSG 유격수 박성한은 박해민을 잡기 위해 3루로 송구했으나, 크게 빗나갔다. 그 사이 박해민이 홈을 파고들었다.

SSG 박성한이 2일 잠실 LG전에서 송구 실책을 범하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SSG 박성한이 2일 잠실 LG전에서 송구 실책을 범하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박해민이 2일 잠실 SSG전에서 견제사를 당하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박해민이 2일 잠실 SSG전에서 견제사를 당하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하지만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7회말 선두타자 박해민이 우중월 안타를 치고 나갔으나, 견제사로 아웃됐다. 이어 신민재(중견수 플라이), 홍창기(유격수 땅볼)도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다급해진 LG는 이후에도 남은 이닝 동안 만회점을 뽑기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SSG는 소중한 승전보를 써내게 됐다.

SSG 선발투수 앤더슨은 96개의 공을 뿌리며 5이닝을 5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1실점(0자책점)으로 막아 시즌 2승(2패)을 수확했다. 이후 등판한 박시후도 2.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지며 홀드를 수확했고, 뒤이은 김건우(홀, 0.2이닝 무실점)-노경은(세, 1이닝 무실점) 역시 LG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타선에서는 단연 최정(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이 빛났다. 이 밖에 최지훈(5타수 2안타)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LG는 6안타 1득점에 그친 타선의 집중력이 아쉬웠다. 선발투수 손주영(5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4탈삼진 2실점)은 무난한 투구를 펼쳤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2패(3승)째를 떠안았다.

앤더슨은 2일 잠실 LG전에서 승리를 챙겼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앤더슨은 2일 잠실 LG전에서 승리를 챙겼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SSG 박시후는 2일 잠실 LG전에서 씩씩한 투구를 펼쳤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SSG 박시후는 2일 잠실 LG전에서 씩씩한 투구를 펼쳤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잠실(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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