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맞아도 괜찮아’ 원태인 특급 구원, 삼성의 필승 카드로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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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원태인이 29일 광주 KIA와 PO 3차전서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광주=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원태인(26)이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무대에서 삼성 라이온즈 불펜진의 전천후로 활용할 수 있는 필승 카드로 떠오르고 있다.원태인은 2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PO 3차전에 구원등판해 1.2이닝 2안타(1홈런) 무4사구 2탈삼진 1실점으로 삼성의 6-4 승리에 힘을 보탰다. 그는 개인 통산 4번째 PS 승리투수가 됐다. PO 2차전 구원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8-3 승리에 힘을 보태는 등 2연속 경기 불펜서 활약하며 2연승에 힘을 보탰다. 삼성은 1차전 패했지만 2, 3차전을 잡아내며 역전했다.삼성은 PO에 앞서 불펜 운영에 고민이 많았다. 올해 35세이브로 이 부문 타이틀을 차지한 김재윤(36)이 오른팔 전거근을 다쳐 PO 출전이 불발됐다. 갑작스럽게 새로운 마무리투수를 결정해야 하는 등 불펜 활용 계획을 다시 마련해야 했다.박진만 삼성 감독(50)은 에이스 원태인을 불펜으로 보내며 경기 중후반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방침을 정했다. 경우에 따라서는 그를 마무리투수로 활용할 구상도 했다. 이에 따라 원태인은 김재윤에게 조언을 들으며 어떤 상황에도 마운드에 오를 준비를 했다. 1차전을 불펜서 대기한 그는 27일 2차전서 마운드에 올랐다. 8-3으로 앞선 9회초에 구원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매조지했다..박 감독은 3차전에 앞서 “오늘(29일) 경기가 PO의 분수령이다. (원태인을) 상황에 따라 일찍 투입해 긴 이닝을 책임지는 역할을 맡길 수 있다”고 밝혔다.삼성은 선발투수 최원태(29)가 1.2이닝 2실점으로 부진하자 불펜을 조기 가동했다. 배찬승(1.1이닝 1실점)과 이재희(2이닝 무실점)가 등판해 경기 초반을 책임졌다. 삼성은 4-3으로 앞선 6회말 리드를 지키기 위해 원태인 카드를 꺼냈다.. 원태인은 첫 타자 KIA 나성범(37)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홈런을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1사 후에는 김규성에게 중전 안타도 내줬다. 하지만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김태군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하주석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는 6-4로 앞선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라 KIA의 테이블세터를 상대했다. 박재현을 2루수 땅볼, 김호령을 루킹삼진으로 잡아냈다. 이후 이승민에게 공을 넘기고 마운드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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