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와 다른 손흥민 귀국…“고개 숙이지 말아요” 응원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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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손흥민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일정을 마치고 1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6.7.1/뉴스1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손흥민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일정을 마치고 1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6.7.1/뉴스1
“손흥민 파이팅”, “고개 숙이지 말아요”, “사랑해요”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LAFC)이 1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전날 홍명보 전 감독의 귀국길에 거센 야유가 쏟아졌던 것과 달리, 이날 공항은 손흥민과 선수들을 향한 따뜻한 응원이 이어졌다.

손흥민 등 선수 9명은 이날 팬들의 위로와 격려를 받으며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손흥민과 함께 이동경(울산), 김진규(전북), 이한범(미트윌란), 이태석(빈), 이기혁(강원), 배준호(스토크), 조위제·강상윤(전북) 등이 입국했다.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손흥민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일정을 마치고 1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6.7.1 뉴스1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손흥민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일정을 마치고 1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6.7.1 뉴스1
이날 공항에는 수많은 팬과 유튜버 등이 몰렸다. 일부 팬들은 ‘캡틴 손흥민, 고생했어’ 등의 문구가 담긴 플래카드를 들고 선수들을 기다렸다.

손흥민이 모습을 드러내자 현장에서는 “고생하셨어요”, “파이팅”, “고개 숙이지 말아요” 등의 응원과 격려가 이어졌다. 선수들은 별다른 말 없이 입국장을 빠져나갔고, 손흥민은 아쉬운 심정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는 짧은 답만 남긴 채 발걸음을 옮겼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6.07.01 뉴시스

2026 북중미 월드컵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6.07.01 뉴시스
흰 티에 검은색 바지를 입은 손흥민은 무표정으로 입국장을 떠났다. 팬들은 준비해 온 현수막을 흔들며 공항을 떠나는 선수들을 끝까지 배웅했다. “고생하셨습니다”, “힘내세요”라는 응원도 끊이지 않았다.전날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홍 전 감독 일행의 귀국길에 거센 야유가 쏟아졌던 것과달리, 이날은 끝까지 선수들을 격려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공항을 가득 채웠다.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과 선수들, 축구협회 임원 등이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과 선수들, 축구협회 임원 등이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전날 홍 전 감독이 입국 하기 전부터 현장에서 일부 팬들은 북을 치며 “홍명보 꺼져”를 외치는 등 야유를 보냈고, 경찰까지 배치되는 등 긴장감이 감돌았다. 이들은 ‘홍명보! 돈 뱉고 나가. 축협 완전 해체’ 등의 플래카드를 들었고, 홍 전 감독이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홍명보 나가”, “연봉 반납하고 가라”, “떠날 때도 이러냐” 등을 외치며 거세게 항의했다.

한편 대회를 마친 선수들은 각자의 소속팀 복귀와 휴식 일정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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