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배재고 학생들 광주 가서 사과하고 밥 한끼 먹고 오길”

3 days ago 14

방송인 홍석천

방송인 홍석천
방송인 홍석천이 최근 고교 야구 대회에서 불거진 5·18 희화화 구호 논란과 관련해 당사자인 배재고 야구부 학생들이 직접 광주를 찾아 사과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홍석천은 1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뉴스를 보고 솔직히 많이 놀랐다. 학생들이 저러면 안 되는 것 아닌가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학교에서 사과문을 내고 사정을 설명하는 것보다 야구부 학생들이 직접 광주에 내려가 광주일고 학생들과 이야기하고 사과한 뒤, 광주의 따뜻한 어머니들이 해주시는 밥 한 끼 먹고 돌아오면 될 것 같다”고 제안했다.

이어 “그 나이에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사과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광주일고 학생들도 그 사과를 받아줄 거라고 믿는다. 역사는 정확하게 공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배재고 일부 학생 선수들은 상대 팀인 광주제일고 덕아웃을 향해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라는 구호를 반복해 외쳤다.

이를 두고 최근 5·18 민주화운동 왜곡·폄하 논란이 일었던 스타벅스 코리아 판촉 행사를 연상시키는 구호라는 비판이 나왔다. 앞서 스타벅스는 지난달 18일 텀블러 판매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탱크데이’, ‘책상의 탁’ 등의 문구를 활용해 5·18 민주화 운동 희화화, 고(故)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조롱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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