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교라는 이유로 정치적 비난”…여경옥 셰프, 도 넘은 악플 심경

1 week ago 15

“화교라는 이유로 정치적 비난”…여경옥 셰프, 도 넘은 악플 심경

사진 I 여경옥 셰프 SNS

사진 I 여경옥 셰프 SNS

중식 대가 여경옥 셰프가 화교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정치적 비난을 받았다며 씁쓸한 심경을 전했다.

여경옥 셰프는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우연히 내가 화교 출신이기 때문에 누군가가 나를 정치적으로 욕하고 있다는 글을 읽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뭐라고 해줄까 하다가 어차피 그들도 날 모르고, 나도 그들이 누군지 모른다”며 “내 휴대폰이 더러워질까 봐 참았다”고 적었다.

짧은 글이었지만 출신 배경만으로 정치적 성향을 단정하거나 비난하는 일부 온라인 반응에 대한 불편한 심경을 담담하게 드러낸 것으로 해석됐다.

여경옥 셰프는 국내 중식계를 대표하는 셰프 가운데 한 명이다. 형인 여경래 셰프와 함께 오랜 기간 한국 중식 발전을 이끌어왔으며, 방송과 외식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과도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사진 I 여경옥 셰프 SNS

사진 I 여경옥 셰프 SNS

형제는 대만계 화교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성장했다. 뛰어난 조리 실력과 오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중식 대중화에 기여했으며, 최근에는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출연을 계기로 다시 한번 큰 주목을 받았다.

여경옥 셰프는 방송에서 보여준 따뜻한 인간미와 후배들을 향한 진심 어린 조언으로도 호평을 받아왔다. 이후 각종 예능과 강연, 외식 행사 등을 통해 꾸준히 대중과 만나며 중식 문화를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글이 공개된 뒤 온라인에서는 “출신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건 잘못됐다”, “정치와 요리를 연결하는 건 지나치다”, “실력으로 인정받은 셰프를 색안경 끼고 볼 이유가 없다”, “악플은 무시하는 게 답”이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에서는 “공인의 발언은 다양한 해석이 나올 수 있다”, “정확한 맥락을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한 의견도 나왔다.다만 다수의 누리꾼들은 출신 배경만을 이유로 비난하거나 정치적 성향을 단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여경옥 셰프를 응원하는 목소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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