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KSPO를 향해’ 서울시청vs현대제철, WK리그 PO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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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사진=한국여자축구연맹
사진=한국여자축구연맹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왕좌를 향한 도전이 시작된다.

정규리그 2위 서울시청과 3위 인천 현대제철은 1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2025 WK리그 플레이오프(PO)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PO는 정규리그 순위가 높은 서울시청의 안방에서 단판 승부로 진행된다. 연장전과 승부차기는 없고 무승부가 되면 서울시청이 챔피언 결정전에 오른다. 화천 KSPO가 정규리그 1위 자격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선착해 상대를 기다린다.

지난 시즌 6위에 머물렀던 서울시청은 리그 15승 9무 4패, 2위로 뛰어올랐다. 그 결과 11년 만에 PO 무대를 밟았다. 김민지, 정민영 등 젊은 세대의 활약과 조직적인 수비력을 앞세워 꾸준함을 보였다. 올해 여자 축구 대표팀이 우승을 차지한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주역이 다수 포함돼 있다.

서울시청이 오랜만에 PO 무대를 밟았다면 현대제철은 명예 회복을 노린다. 현대제철은 2013년부터 WK리그 11연패의 대업을 달성했다. 하지만 지난해 리그 4위에 그치며 PO 진출에 실패했다.

인천 현대제철. 사진=한국여자축구연맹

올해는 리그에서 13승 9무 6패를 기록하며 3위로 PO행 막차를 탔다. 최근 5년간 주축 선수들의 이적과 은퇴, 세대교체 등을 거치는 상황에서도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준결승에 진출했다.

최근 주장 장창의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로 떠났지만 김정미, 임선주 등 베테랑과 함께 최유리가 복귀하며 정상 탈환을 준비한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서울시청이 2승 2무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현대제철은 익숙한 무대에서 풍부한 경험으로 맞선다.

PO 승리 팀은 오는 11월 8일과 15일 화천 KSPO와 홈 앤드 어웨이로 마지막 승자를 가린다. 1차전은 PO 승리 팀 안방에서 열리고 2차전은 화천 KSPO의 홈인 화천생체구장에서 진행된다.

WK리그 우승 팀에는 상금 2000만 원과 AFC 여자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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