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이가 1루 봐야죠” KT 이강철 감독, 허경민 1군 복귀에 내야 다시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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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허경민.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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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루수가 할 일이 많아요.”

KT 위즈 베테랑 내야수 허경민(35)이 22일 날짜로 1군 선수단에 합류해 수원KT위즈파크에서 경기 전 훈련을 소화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지난달 28일에 1군에서 말소됐던 허경민은 약 한 달 만에 1군 복귀를 앞뒀다. 1군 엔트리 등록은 23일에 이뤄질 예정이다.

허경민은 지난 20일 광주에서 열린 KIA와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해 부상 후 첫 실전을 소화했다. 3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타격 컨디션을 점검했고, 이후 21일 경기엔 1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전해 3루 수비까지 소화했다. 타석에서도 3타수 1안타 1타점을 마크했다.

KT 이강철 감독은 22일 “어제(21일) 경기에서 수비하는 걸 보니까 이상은 없더라. 좌우로 뛰는 것은 조금 더 확인을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KT 황재균. 스포츠동아DB

KT 황재균. 스포츠동아DB

이 감독은 이어 “선발은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래서 야수를 한 명 더 쓰면서 대타로 먼저 쓸 생각이다. 수비도 되기 시작하면 조금씩 적응을 더 시킬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 감독은 허경민의 공백을 메우고 있는 내야수 황재균은 1루수로 다시 기용할 것이란 뜻도 밝혔다. 그는 “(허)경민이가 1루수가 안 되지 않나. 허경민이 3루수로 출전하기 시작하면 황재균이 1루수를 봐야 한다. 1루수가 할 일이 많다. 본인도 ‘3루수가 그렇게 편한지 몰랐다’라고 하더라(웃음)”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수비는 물론, 공격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황재균에 대한 칭찬을 빼놓지 않았다. 그는 “누적 기록을 보면 (황)재균이가 여러 부문에서 5위 안에 많이 들어가 있더라. 올해는 살도 빼고 하면서 움직임도 많이 좋아졌다. 그 보람이 분명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수원|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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