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7일 효성중공업에 대해 1분기 실적이 기대 이하였지만 이를 매수 기회로 삼을 만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03만원에서 430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효성중공업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3582억원, 영업이익 152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6.21%와 48.77% 증가헀다. 다만 영업이익은 실적 발표 직전 집계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에는 크게 못 미쳤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의 1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친 이유를 “수익성이 매우 우수한 물량 일부가 연결 매출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라며 “해당 물량은 현재 본사에서 미국으로 운송 중인 상태로, 연결 조정을 통해 1분기 살적에서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2분기에 반영될 실적이라는 말이다.
영업이익과 달리 미래 실적을 좌우하는 수주 실적은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고 삼성증권은 평가했다. 중공업 부문의 1분기 수주액은 약 4조1000억원으로, 1년 전 대비 108% 증가했다. 작년 연간 수주의 55%에 달한다.
한 연구원은 “현재 호황은 과거에 경험해보지 못한 수준”이라며 “최근 국내외 경쟁사들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급등했음과 비교해 효성중공업의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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