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자로 첫 내시경 조사해보니…“아직도 핵연료 잔해 상당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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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자로 첫 내시경 조사해보니…“아직도 핵연료 잔해 상당한 듯”

입력 : 2026.04.24 16:27

녹은 핵연료 여전히 원자로 내부에
15년 지난 지금도 ‘보이지 않는 위험’
아사히, 도쿄전력 조사 인용해 보도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원자로 2호기 내부 모습. 방사성 물질이 묻은 것으로 추정되는 먼지들이 떠다니고 있다. [도쿄전력 제공·아사히신문 보도]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원자로 2호기 내부 모습. 방사성 물질이 묻은 것으로 추정되는 먼지들이 떠다니고 있다. [도쿄전력 제공·아사히신문 보도]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원자로 2호기에서 녹아내린 핵연료가 여전히 원자로 내부에 상당량 남아 있다는 도쿄전력의 발표가 나왔다.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1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보이지 않는 위험’이 계속되고 있는 셈이다.

도쿄전력은 지난 23일 이같은 모습이 담긴 원자로 내부 사진을 처음 찍어 공개했다고 아사히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이달 14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는 카메라가 장착된 파이버스코프(굴곡형 내시경)를 기존 배관을 통해 삽입해 내부를 촬영했다.

사고가 난 후쿠시마 제1원전 1∼3호기 압력용기 내부를 조사한 건 처음이다.

아사히는 도쿄전력 조사를 인용해 “핵연료를 둘러싼 스테인리스강 내벽 약 6m 구간에서 큰 균열이나 파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핵연료 잔해가 외부로 새어 나간 징후는 확인되지 않았다는 의미다.

다만 “원자로 내 압력용기에서는 녹아내린 핵연료의 잔해가 남아 있음을 시사하는 방사선량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도쿄전력 관계자는 “2호기 압력용기 내부에 여전히 상당량의 핵연료가 남아 있다는 기존 가설을 뒷받침하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3호기의 경우 지난 3월 마이크로(초소형) 드론 조사에서 핵연료가 압력용기 내부 바닥을 뚫고 아래로 떨어진 흔적이 확인됐다. 용기 하부에 쌓인 침전물이 실제 연료 잔해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도쿄전력은 이번 조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연료 잔해의 위치와 양을 추정하고, 향후 본격적인 잔해 제거 방법을 설계할 계획이다.

도쿄전력은 2037년 이후 후쿠시마 제1원전 원자로 3호기부터 핵연료 잔해를 본격적으로 제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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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2호기에서 녹아내린 핵연료가 여전히 상당량 남아 있다는 도쿄전력의 발표가 나왔다.

이번 조사에서는 원자로 압력용기 내부의 큰 균열이나 파손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방사선량이 녹아내린 핵연료의 잔해 존재를 시사하고 있다.

도쿄전력은 2037년 이후 3호기부터 본격적으로 핵연료 잔해를 제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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