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보베르데가 사우디아라비아와 득점 없이 비기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32강에 직행했다. 가슴 졸이던 한국은 카보베르데가 조 2위로 올라선 덕에 조 3위 간 경쟁에서 7위에 자리하며 32강 진출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카보베르데는 27일(한국시각) 미국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H조 최종 3차전에서 사우디와 공방 끝에 0-0으로 비겼다.
이날 카보베르데는 전반부터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으나, 번번이 골 결정력 부족에 시달리며 골을 넣지 못했다. 사우디도 전반 33분 센터백 알 탐박티가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는 악재를 맞았고, 경기 내내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같은 조의 스페인은 우루과이를 1-0으로 꺾고 H조 1위를 수성했다. 이로써 H조는 스페인과 카보베르데가 각각 1, 2위를 차지하며 나란히 32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카보베르데가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추가해 조 2위를 확정 지으면서 조 3위 와일드카드 경쟁을 펼치고 있는 한국도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조 3위 그룹에 있던 카보베르데가 빠져나감에 따라 한국(승점 3·골득실 -1)은 조 3위 12개 팀 중 7위에 자리했다.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은 총 48개국이 참가해 각 조 3위 12개 팀 중 성적이 좋은 상위 8개 팀에 32강 진출권이 주어진다.
현재 커트라인 바로 위인 7위에 아슬아슬하게 턱걸이하고 있는 한국은 남은 다른 조의 최종전 결과에 따라 32강 토너먼트 진출 여부가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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