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내고 주총장 갈 필요 없다…예탁원 전자주총 플랫폼 10월 문 열어

1 hour ago 3

증권 > 국내 주식 휴가 내고 주총장 갈 필요 없다…예탁원 전자주총 플랫폼 10월 문 열어 내년 2조원 이상 상장사 의무화 앞두고 인프라 구축 <사진=연합뉴스> 한국예탁결제원이 주주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주주총회에 참석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전자주주총회 플랫폼을 오는 10월 선보인다. 내년부터 자산 2조원 이상 대규모 상장사의 전자주총 개최가 의무화되는 가운데, 소액주주의 주총 접근성을 높이고 상장사에는 의결정족수 확보와 주주 소통을 지원하는 핵심 인프라가 마련되는 셈이다.19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전자주총 플랫폼은 현재 사용자 테스트와 최종 기능 점검을 진행 중이다. 오는 10월 플랫폼을 연 뒤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1월부터 개최되는 상장사 전자주총을 본격 지원할 계획이다. 4분기에는 법무부·한국상장회사협의회와 함께 실제 주총과 같은 방식의 시범 전자주총도 열고, 기업 주총 담당자를 대상으로 실무교육도 진행한다.가장 큰 변화는 기존 ‘사전 전자투표’가 주총 당일의 실시간 의결권 행사로 확장된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예탁원 K-VOTE를 통한 전자투표는 주총 전날까지 의결권을 미리 행사하는 방식에 그쳤다. 새 플랫폼에서는 주총 당일 전자총회장은 물론 현장 총회장에서도 온라인으로 투표할 수 있다. 주총장을 직접 찾지 못하면 의결권 행사나 총회 참관에 제약이 있었던 기존 구조가 근본적으로 바뀌는 것이다.참여 절차도 간단하다. 주주는 주총 전날까지 주주 인증과 참석 신청을 마친 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PC 등으로 전자총회장에 접속해 질의와 발언에 참여하고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휴가를 내거나 장거리 이동을 감수해야 했던 소액주주의 참여 비용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외국인 주주의 접근성도 높아진다. 외국인 주주에게 주주식별번호와 암호를 부여해 국내 주주와 동일하게 전자총회 참석과 의결권 행사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국내 상장사의 외국인 지분율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물리적 거리와 시차 탓에 제한됐던 해외 투자자의 주총 참여 통로가 넓어지는 셈이다.단순 영상 중계를 넘어 쌍방향 소통 기능도 담았다. 상장사가 현장 주총을 촬영하면 추가 비용 없이 플랫폼을 통해 주주들에게 영상을 송출할 수 있다. 전자총회에 참석한 주주는 문자뿐 아니라 음성으로도 질의와 발언을 할 수 있으며, 회사 측은 접수된 사전·당일 질문에 음성이나 문자로 직접 답변할 수 있다. 시간 제약 탓에 현장에서 충분히 다루기 어...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