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예측 플랫폼 美폴리마켓서
휴전 직전 신규계정 50개 거액 베팅
발표 12분전 생성돼 수천만원 수익
마두로 생포 때도 유사패턴 반복 논란
의회는 예측시장 내부자거래 금지 추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입에서 ‘휴전’이라는 단어가 나오기 몇 분 전 이상한 움직임이 포착됐다. 전쟁의 공포가 극에 달한 상황에서 ‘평화’에 판돈을 건 의문의 지갑들이 쏟아진 것. 미국 연방의회는 이를 디지털판 내부자 거래로 규정하고 긴급 규제에 나섰다.
8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AP통신과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듄’은 지난 7일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과의 휴전을 발표하기 불과 몇 시간 전 최소 50개의 신규 지갑이 생성되어 휴전 성사에 집중 베팅했다고 밝혔다.
당시 시장 상황은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요구하며 “문명 멸망”을 언급하는 등 긴장이 극에 달했던 시점이었다. 그럼에도 의문의 계정들은 발생 확률 8.8% 짜리 평화에 1억원 이상을 베팅해 약 3억원에 가까운 수익을 올렸다. 특히 발표 12분 전에 생성된 지갑이 수천만원을 챙기는 등 ‘쪽집게’식 거래 패턴이 잇따라 발견됐다.
이같은 베팅은 단순히 ‘역발상 투자’라고 보기엔 타이밍이 너무나 정교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발표 12분 전에 생성된 한 지갑은 계정을 만들자마자 단일 품목에 수천만 원을 태웠다. 이는 휴전 협상 내용이 공식 발표 전 외부에 유출되었거나 발표 시점을 정확히 알고 있는 내부자가 가담했을 가능성을 강력하게 시사한다.
이러한 패턴은 과거 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 생포 및 중동 군사 행동 직전에도 반복된 바 있다. 자연스레 내부 정보 유출 의혹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 폴리마켓 측은 현재 이란의 군사 행동이 완전히 멈추지 않았다는 점을 근거로 베팅금 지급을 48시간 유보하고 정밀 조사에 착수했다.
미 정치권도 즉각 반응하고 있다. 미 연방의회는 공화당과 민주당 초당적으로 내부자 거래의 정의를 폴리마켓과 같은 예측 시장까지 확대 적용하는 법안을 제출했다. 폴리마켓 측은 이번 논란과 관련해 신규 계정의 실제 주인 식별 등 내부 데이터 공개 요청에 응답하지 않고 있다.






![[단독] '알파고 아버지' 10년 만에 방한…이세돌과 다시 만난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603/AA.43666527.1.jpg)
![[MK시그널] 로보티즈, 美 빅테크에 로봇 손 부품 공급 및 피지컬AI 수혜주 등에 주가 상승세, MK시그널 추천 후 상승률 12.83% 기록](https://pimg.mk.co.kr/news/cms/202603/20/news-p.v1.20260320.5ea8839301ed4284a9cb365ffae9579b_R.png)






![BTS도 대통령도 "질서와 안전" 신신당부…광화문 광장 가보니 [현장+]](https://img.hankyung.com/photo/202603/01.43664355.1.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