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민이 형, 기다려요!” 토트넘, ‘PSG 링크’ 본머스 DF 자바르니 영입전 가세…‘부주장’ 로메로 이탈 대비?

8 hours ago 2

토트넘은 PSG와의 협상이 지지부진한 본머스의 우크라이나 센터백 자바르니의 영입전에 가세했다. 사진출처|본머스 페이스북

토트넘은 PSG와의 협상이 지지부진한 본머스의 우크라이나 센터백 자바르니의 영입전에 가세했다. 사진출처|본머스 페이스북


토트넘이 본머스 수비수 자바르니의 영입전에 가세한 배경에는 부주장 로메로의 거취가 불분명하기 때문이다. 사진출처|토트넘 홋스퍼 페이스북

토트넘이 본머스 수비수 자바르니의 영입전에 가세한 배경에는 부주장 로메로의 거취가 불분명하기 때문이다. 사진출처|토트넘 홋스퍼 페이스북

‘리빙 레전드’ 손흥민(33)이 활약하는 토트넘(잉글랜드)이 이번엔 특급 수비수 영입전에 가세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경쟁력을 증명한 본머스의 2002년생 수비수 일리야 자바르니(우크라이나)가 타깃이다.

‘더선’과 ‘데일리메일’ 등 영국 매체들은 최근 “토트넘이 자바르니의 영입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자바르니를 향한 토트넘의 관심은 꾸준했으나 다른 포지션 보강에 밀려 영입 우선순위가 아니었다. 그런데 갑작스레 수위가 높아졌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팀 파리생제르맹(PSG·프랑스)과의 협상이 결렬될 조짐이 보이면서다.

프랑스 리그앙과 프랑스컵에 이어 UCL를 품에 안고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선 준우승까지 차지한 PSG는 대대적인 리빌딩에 돌입했는데 그 중 유력한 카드가 자바르니였고 본머스에 차츰 금액을 높여간 뒤 가장 최근엔 6000만 유로(약 969억 원)를 제시했다.

그러나 본머스는 이를 모두 거절했다. 다만 매각하지 않겠다는 뜻은 아니었다. 금액을 최대치로 높이겠다는 의지다. 여기서 토트넘이 등장했다. 최대 7000만 유로(약 1134억 원) 이상을 투자할 수 있다는 것이 외신들의 분석이다. 물론 자바르니는 PSG행에 관심이 크지만 구단의 생각은 다를 수 있다는 점에서 토트넘에도 기회가 열려있다.

우크라이나 국가대표 센터백 자바르니는 본머스의 핵심 수비수다. 190cm가 넘는 출중한 체격을 바탕으로 제공권이 좋고 압박 타이밍, 패스 감각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2019년 자국 리그의 디나모 키이우에서 데뷔했고, 2023년부터 본머스에서 활약 중이다.

지난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UCL 출전권을 획득한 토트넘도 모든 포지션에 걸친 대대적인 재정비에 나섰다. 모하메드 쿠두스를 데려와 공격진을 풍성하게 했고, 모건 깁스-화이트를 데려오려 한다.

그런데 수비진도 보강이 필요하다. 지난 시즌 주장 손흥민을 도운 아르헨티나 중앙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거취가 정해지지 않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연결된 로메로는 지금으로선 잔류 가능성이 크지만 상황이 어떻게 변할 지 모른다. 만에 하나를 위해서라도 토트넘은 뒷문도 든든하게 채워야 한다.

이 과정에서 토트넘의 스카우트 레이더에 자바르니가 들어왔고, 양 구단은 본격적인 협상 테이블을 차릴 것으로 보인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