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틀러 찬양’ 칸예 웨스트, 영국 땅 못 밟나 “입국 자격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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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 찬양’ 칸예 웨스트, 영국 땅 못 밟나 “입국 자격 검토”

입력 : 2026.04.07 09:59

칸예 웨스트. 사진ㅣAP연합뉴스

칸예 웨스트. 사진ㅣAP연합뉴스

미국 유명 힙합 가수 칸예 웨스트(YE)의 런던 공연을 두고 영국 정부가 입국 허용 여부 검토에 돌입했다.

BBC는 6일(현지시간) “영국 내무부와 관계 부처가 칸예 웨스트의 입국이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지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과거 지속돼 온 그의 반유대주의 발언에 따른 조치다.

영국 정부는 외국인의 입국이 공공질서나 사회적 가치에 반한다고 판단될 경우 비자 발급을 거부할 수 있다.

앞서 키어 스타머 총리는 칸예 웨스트가 오는 7월 열리는 와이어리스 페스티벌 출연자로 확정된 것을 두고 “매우 우려스럽다”고 입장을 낸 바 있다.

칸예 웨스트는 지난 2022년부터 유대인 혐오와 나치 찬양 발언을 꾸준히 해왔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나는 나치다. 나는 히틀러를 좋아한다”라는 글을 남겨 충격을 안겼다. 아울러 나치 상징인 스와스티카가 그려진 티셔츠를 판매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또 지난해에는 나치 독일의 충성 구호를 제목으로 한 곡인 ‘하일 히틀러’(히틀러 만세)를 발표해 비판을 받았다. 특히 해당 신곡이 발표된 날은 유럽의 2차 세계대전 전승기념일이라는 점에서 더욱 파장이 컸다.

이에 따라 지난해 5월 31일 국내에서 열릴 예정이던 ‘YE 내한 콘서트’ 역시 돌연 취소됐다.

칸예 웨스트의 이같은 논란이 지속되자 글로벌 브랜드 펩시, 페이팔 등은 후원을 중단하고 나섰다. 호주 정부도 지난해 그의 비자를 취소하고 입국을 거부했다.

1999년 데뷔한 칸예 웨스트는 총 24개의 미국 그래미 상을 거머쥐는 등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과시하는 아티스트로 손꼽힌다. 그는 과거 자신의 어려운 환경에 대한 서사를 노래로 풀어내며 대중적 인기를 얻어냈다. 이후 미국 내 힙합을 주류 음악으로 성공시킨 장본인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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